“장애인과 함께 평등으로 향해요” 경남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

장애인·가족 등 1100명 참석

2024-04-16     김순철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16일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사)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박완수 도지사와 최학범 도의회 부의장,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도민 등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날로, 매년 4월 20일로 지정됐다.

‘함께 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축사, 그리고 희망이룸 앙상블 장애인 오케스트라와 장애인생산품 등 부서 전시 등으로 꾸며졌다.

박 지사는 축사에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는 국정 목표는 장애인 복지에 국가와 지자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남도는 장애인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도내 장애인의 여가생활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장애인 세상보기 종합계획(장애인관광 활성화 사업)’을 수립했으며,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세상보기(휠체어리프트) 버스 사업, 장애인 리조트 이용료 할인, 장애친화업소 ‘든든자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상보기 버스 사업’의 첫 번째 여행은 16일 거제의 ‘감동 7코스’ 일일 여행으로, 도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다.

또한 올해는 장애인의 문화·예술과 스포츠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장애인 일상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장애예술단체 육성, 경상남도 장애인문화예술제 및 발달장애인 축구리그 개최, 오페라공연·야구경기 관람 등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