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교육원, 이동과학관 하동·거창서 운영

하동 화개초 방문…38명 대상 거창 고제·위천초 과학체험

2024-04-17     박성민
경남교육청 과학교육원은 16~17일 이틀간 하동과 거창에서 이동과학관 ‘알아보카’를 운영했다.

이동과학관 ‘알아보카’는 경남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나 과학교육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학교를 대상으로 화·수요일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이다.

과학교육원은 올해 7억4000만 원을 들여 새 이동과학차를 마련해 지난 3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총 49개 학교를 대상으로 44회 운행한다. 17일 오전 9시 50분 과학교육원 이동과학관 ‘알아보카’는 하동 화개초등학교에서 38명을 대상으로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동과학관 ‘알아보카’ 참여 학생들은 AI 로봇팔을 활용한 얼굴 그리기 활동, 샌드크래프트를 활용한 화산활동 탐구, 전자회로 체험을 통한 직렬·병렬연결 탐구 등 과학 기초원리와 관련된 활동들을 체험했다.

이날 학생들은 체험활동 실시 전에 학교에 제공된 워크북을 통해 이동과학관 ‘알아보카’에 탑재된 체험 콘텐츠의 과학적 원리가 실생활, 미래기술, 생태환경 분야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사전 학습함으로써, 학생들이 체험하는 콘텐츠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과학교육원은 지난 16일 오전 거창 고제초등학교와 오후에는 위천초등학교에서 ‘알아보카’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정희 경남과학교육원 원장은 “이동과학관 ‘알아보카’가 농산어촌 작은 학교와 과학 체험 여건이 부족한 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과학 기초학력 향상 및 과학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실있는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