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순’ 양산서 무료 시사회…신청 29일까지

2024-04-25     백지영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내달 4일 CGV 양산삼호점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경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인 영화 ‘정순’ 무료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사회는 도민 관객을 초청해 지역에서 제작한 영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오는 29일까지 신청한 도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관람권을 배부한다.

영화 ‘정순’은 중년 여성이 직면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다룬다. 식품 공장에서 일하는 중년 여성 정순(김금순 분)이 주인공으로, 교제 중이던 직장 동료 영수가 정순의 사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을 불법 유포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순’은 전 세계 19개 영화제에 초청되어 8관왕에 등극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정순’을 연출한 정지혜 감독은 경남 양산 출신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로케이션 총 14곳 중 12곳을 양산 일대에서 촬영했다. 특히 이번 시사회는 정지혜 감독의 고향이자 촬영 지역인 양산에서 열린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시사회에는 정지혜 감독이 참석하여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영화 ‘정순’은 도내 우수 영상물 유치를 위해 제작비를 지원하는 경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 지원을 받았다. 경상남도와 진흥원은 지난 2019년부터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사회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오는 29일까지 진흥원 혹은 경남영상자료관 누리집에 기재된 링크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