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베라 ‘핑크블로썸’ 품종보호 등록

소비자 선호 백색·분홍색 복합 경남농기원, 3종 보호권 획득

2024-05-06     박성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육성한 거베라 ‘핑크블로썸’ 등 3품종의 품종보호권을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경남이 전국 재배면적의 약 41%를 차지하는 거베라는 축하 화환용 대륜화의 거래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몇 년 사이 꽃꽂이 소재용으로 미니 등 다양한 화형의 꽃 소비가 증가하면서 품종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최신 수입 품종의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국산 거베라 신품종이 신속히 개발되어 농가와 시장에 보급되어야 하는 실정이다.

이번에 등록된 신품종 ‘핑크블로썸’은 꽃꽂이 소재용 중륜 겹꽃 거베라로 최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백색과 분홍색이 복합된 품종으로 2024고양국제꽃박람회에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노란색 ‘골드스텔라’와 당근과 비슷한 주황색 ‘캐롯’은 대륜 반겹꽃으로 2품종 모두 검은색 화심으로 인해 선명한 느낌을 준다.

이들 신품종은 화색 등 특성이 우수하여 재배농가와 소비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근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연구사는 “경남 거베라는 1997년부터 현재까지 60품종이 개발되어 도내 농가에 보급되었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트렌드를 선도하는 우수한 품종을 개발, 지속가능한 지역특화 소득작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