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농업 젊은 미래 만나다

이 군수, 공룡타조랜드 방문 후계농업경영 애로사항 청취

2024-05-12     이웅재
이상근 고성군수가 지난 11일 고성읍 대독리에 위치하는 공룡타조랜드를 방문,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성형 청년 농업인 지원정책의 발전방안과 청년 농업인들의 영농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이 군수는 청년창업농이 운영하는 타조농장에서 타조 먹이 주기 등 다양한 타조 관련 농업 체험을 경험하고 현장 방문객의 반응도 직접 점검하는 등 소통행정을 펼쳤다.

공룡타조랜드는 현재 주 3일(토, 일, 월) 운영되고 있다. 타조 먹이 주기, 알 부화, 무드등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인근 부산, 창원, 진주 등에서 연간 2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며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룡타조랜드 김현희 대표는 지난 2018년 부산에서 배우자와 귀농해 고성에 정착했다. 2019년 청년창업농 및 귀농 농업창업대상자로 선정돼 부지 매입, 타조 입식 및 체험장 건립을 추진하여 현재 3년째 타조 관련 체험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남도에서 진행한 청년창업농 공동 연수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청년창업농의 농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는 등 청년창업농의 지도자(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체험농장 운영뿐만 아니라 타조 가공, 식당 등으로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고성군을 대표하는 우수 청년 창업농이라 할 수 있다.

이상근 군수는 “최근에는 1차 생산에 머무르는 농업이 아닌, 참신한 생각과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농업창업에 나선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청년들이 구상한 농업창업 아이디어가 실현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고성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