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東亞람사르습지센터 사실상 확정
  • 김승호 기자
  • 승인 2008.11.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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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임위 최종 승인 등 형식적 절차만 남겨
 속보= 경남도가 추진중인 동아시아람사르습지센터 설립(본보 10월30일자 1면 보도)이 이번 총회가 끝난뒤 내년 2월 개최되는 상임위에서 최종 승인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오는 4일 열리는 총회 마지막 본회의 람사르 사무총장 보고서에 ‘동아시아 람사르습지센터를 경남에 설치하는 것을 지지한다’내용을 삽입해 통과시킬 방침이어서 동아시아 람사르습지센터의 경남 설립 승인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박재현 경남도환경녹지국장은 “환경부와 경남도는 동아시아람사르습지센터의 경남 유치를 이번 총회에서 결의안 형태로 통과되기를 희망했으나, 람사르 협약을 지역차원에서 이행하는 ‘지역 이니셔티브’사업이 12개 안건이나 제출돼 있는 등의 이유로 내년 2월 열리는 상임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며 “본회의 마지막날에 사무총장보고서에 ‘경남 설립 지지’문구를 넣은 보고서를 통과시키로 해 사실상 동아시아람사르습센터의 경남 유치는 이미 확정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또 “람사르 사무국에서도 내년 2월 상임위에서 최종 승인을 결정하는 것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면서 “람사르동아시아습지센터의 경남 유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관련 아나다 티에가 사무총장도 지난 8월 경남도를 방문했을 때 조윤명 부지사 등을 만나 동아시아 람사르습지센터 설치를 환영하고 사무국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 한 바 있다.

 람사르습지센터가 설치되면 동아시아 지역의 습지보전 활동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의 습지현안 연구개발과 활동을 지원하는 등 습지관련 정책 경험과 정보를 제공해 개도국 습지관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환경부 김지태 자연보전국장은 지난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국의 습지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특별연설을 통해 동아시아 람사르 습지센터 유치를 위해 총회 당사국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

 김 국장은 특별연설을 통해 “한국정부는 람사르 협약 총회를 계기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범지구적인 습지보전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동아시아 람사르 습지센터를 경남에 유치해 지역의 습지현안 연구개발과 활동을 지원하고 습지 데이터베이스 구축해 개도국 습지관리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