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빈 경남은행장)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의 소외 이웃 어린이들을 뮤지컬 공연에 초대했다.

관람 공연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8일 열린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으로, 견습 수녀 마리아가 트랩가문의 가정교사를 맡으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따뜻한 감동과 웃음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등의 주옥 같은 노래들로 사랑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경남의 대표적인 어린이 예술단 ‘경남리틀예술단’과 바리톤 이종훈 등이 출연, 극단‘객석과 무대’문종근 대표가 연출을 맡아 지역 예술인의 손에 의해 새로운 느낌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공연은 창원여성의 집을 비롯해 진례, 하남 등 경남 각 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 120여명이 함께 관람했다.

아이들을 인솔해온 창원여성의 집 강미정 씨는 “평소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 아쉬워하던 차에 이번 공연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쁘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경남메세나협의회 관계자는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마련해줄 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예술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사업들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설명=은평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