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최대 고민은 ‘공부’
경남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최대 고민은 ‘공부’
  • 김성찬
  • 승인 2024.05.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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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경남지부 설문 결과
학교·가정·친구관계 “만족”
“방과후 1순위는 게임이죠”
경남지역 초등학교 4~6학년들은 공부와 진로에 고민이 많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7일 도내 초등학교 4∼6학년의 생활 전반에 걸쳐 만족도를 알아보는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 총 975명이 참여(복수응답)했다.

설문에서 도내 초등학교 고학년들은 가장 큰 고민거리를 묻는 질문에 50.7%의 학생들이 ‘공부’라고 답했다. 뒤이어 ‘미래 나의 모습’ 33.8%, ‘친구 관계’ 28.3%, ‘용돈’ 24.7% 순으로 답했다. 기타 의견으로 연애와 건강 등에 대한 답변도 있었다.

학생들의 고민과는 별개로 많은 수의 아이들이 학교와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친구와도 관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생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행복하다’가 52.6%, ‘매우 행복하다’가 38.8%로 각각 나타났다. ‘행복하지 않다’와 ‘매우 행복하지 않다’는 7%와 0.6%에 그쳤다.

가정생활과 친구 관계 만족도 역시 학교생활과 비슷한 비율로 집계됐다.

방과후 어린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활동은 게임(26.5%)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학원수업(17.7%), 숙제나 문제집 풀이 등 공부(16.4%)가 이어진 반면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다’는 답은 10.7%에 그쳤다. 방과 후 수업 혹은 학원 수업은 하루 3시간 28.2%. 2시간 27.6% 순으로 응답했고, 6.2%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학교 시설에서 빨리 바뀌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42.8%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자치공간 부족’을 꼽았다. 이어 ‘운동 시설 및 기구 부족’을 12.4%의 학생들이 선택했다.

학생이 좋아하는 과목(3과목 선택)은 체육 85.8%, 미술 57.5%, 음악 30.1%, 수학 28% 등의 순이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사회와 학교 교육에서 변화해야 할 점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 조사를 했다”고 전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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