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지역민 자체 제작…사천시민 ‘발끈’
서천호 후보, 선관위 고발·강력 대응 방침
서천호 후보, 선관위 고발·강력 대응 방침
4·10 총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사천·남해·하동 선거구가 정책대결은 실종된 채 허위사실 유포와 흑색선전, 아니면 말고 식의 선동으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5월 개청을 앞두고 있는 우주항공청이 하동으로 간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뒤, 마치 특정 후보가 당선되면 사천의 우주항공청을 하동 갈사만으로 가져간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치면서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5일 하동지역에 나붙은 ‘우주항공청 곧 갈사만, 대송산단으로 상륙합니다’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원인을 제공했다. 이 플래카드는 하동 지역민이 자체 제작해 길거리에서 들고 인사하는 과정에서 상대 후보 진영에 알려졌다.
이후 이 사진은 사천지역에 급속도로 확산됐고 특정 후보 측은 ‘마치 서천호 후보가 당선되면 사천에 들어설 우주항공청을 하동 갈사만으로 가져가겠다는 속내’라며 비판하면서 사천시민들의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말들을 유포했다.
이에 서천호 후보 측은 현수막 및 SNS를 통한 생성자와 유포자를 발본색원해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서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오는 5월이면 사천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가 마련되고 개청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금, 마치 다른 지역에 우주항공청이 간다는 것처럼 거짓을 부풀리고 선동하는 일부 후보 진영의 태도에 개탄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금은 대통령을 포함한 어느 누구도 사천유치를 변경하는 일을 도모할 수 없는 사안이다. 더 이상 진실을 호도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 후보는 사천의 우주항공청 유치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생겨날 세계 최고의 우주산업 기업집적화(클러스터)를 공약발표와 토론회를 통해 수차례 강조 한 바 있다”면서 “향후 사천을 기반으로 하는 우주강국을 실현하고 100조 원의 우주산업, 100조 원대의 생산창출, 1000개 이상의 우주항공기업이 새롭게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으며, 사천의 도시성장과 팽창은 지금의 기준으로는 상상을 할 수 없을 만큼의 규모가 된다고 강조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일부 후보 진영에서 서천호 후보는 사천에 올 우주항공청을 다른 곳으로 가져가려고 한다고 흑색선전을 퍼트리고 있다. 이는 명백히 서천호 후보의 공약,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들어선다는 것은 천하가 아는 명백한 사실이다.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사천시민들의 감정을 자극해 표를 얻겠다는 얄팍한 술수는 시민들의 수준을 폄훼하고 우롱하는 처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서천호 후보는 “우주항공산업은 자동차와 철강 산업과는 비교될 수 없는 규모와 범위다. 멀지 않은 장래에 사천을 위시한 인접 시군을 포함한 100만 명 수준의 광역도시가 형성되는 비전은 어렵지 않게 나타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이 있는 사천 중심의 우주항공 기업유치가 유연하게 실현될 것이다. 마땅히 그 여파는 인근 도시에도 자연스럽게 불어나게 된다. 이럴 경우 인근 하동 갈사만까지 팽창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사천만으로는 도시발전의 범위와 수준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특히 5월 개청을 앞두고 있는 우주항공청이 하동으로 간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뒤, 마치 특정 후보가 당선되면 사천의 우주항공청을 하동 갈사만으로 가져간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펼치면서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5일 하동지역에 나붙은 ‘우주항공청 곧 갈사만, 대송산단으로 상륙합니다’란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원인을 제공했다. 이 플래카드는 하동 지역민이 자체 제작해 길거리에서 들고 인사하는 과정에서 상대 후보 진영에 알려졌다.
이후 이 사진은 사천지역에 급속도로 확산됐고 특정 후보 측은 ‘마치 서천호 후보가 당선되면 사천에 들어설 우주항공청을 하동 갈사만으로 가져가겠다는 속내’라며 비판하면서 사천시민들의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말들을 유포했다.
이에 서천호 후보 측은 현수막 및 SNS를 통한 생성자와 유포자를 발본색원해 허위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또한 “서 후보는 사천의 우주항공청 유치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생겨날 세계 최고의 우주산업 기업집적화(클러스터)를 공약발표와 토론회를 통해 수차례 강조 한 바 있다”면서 “향후 사천을 기반으로 하는 우주강국을 실현하고 100조 원의 우주산업, 100조 원대의 생산창출, 1000개 이상의 우주항공기업이 새롭게 생겨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으며, 사천의 도시성장과 팽창은 지금의 기준으로는 상상을 할 수 없을 만큼의 규모가 된다고 강조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일부 후보 진영에서 서천호 후보는 사천에 올 우주항공청을 다른 곳으로 가져가려고 한다고 흑색선전을 퍼트리고 있다. 이는 명백히 서천호 후보의 공약, 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들어선다는 것은 천하가 아는 명백한 사실이다.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사천시민들의 감정을 자극해 표를 얻겠다는 얄팍한 술수는 시민들의 수준을 폄훼하고 우롱하는 처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서천호 후보는 “우주항공산업은 자동차와 철강 산업과는 비교될 수 없는 규모와 범위다. 멀지 않은 장래에 사천을 위시한 인접 시군을 포함한 100만 명 수준의 광역도시가 형성되는 비전은 어렵지 않게 나타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이 있는 사천 중심의 우주항공 기업유치가 유연하게 실현될 것이다. 마땅히 그 여파는 인근 도시에도 자연스럽게 불어나게 된다. 이럴 경우 인근 하동 갈사만까지 팽창될 수 있다는 의미이며 사천만으로는 도시발전의 범위와 수준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