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호 재경 진주향우회장 "진인사대천명, 최선 다하고 때를 기다겠다"
김천호 재경 진주향우회장 "진인사대천명, 최선 다하고 때를 기다겠다"
  • 하승우
  • 승인 2024.05.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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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를 제2의 고향으로" 캠페인 펼치겠다…서울서 취임식·정기총회
“향우회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는 단체가 아니라 친목이고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진주향우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이번에 새로 구성된 임원진부터 모임을 자주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논현동 엘리애나 호텔 컨벤션 홀에서 열린 ‘재경 진주향우회장 취임식 및 정기총회’에서 제 4대 재경 진주향우회장으로 취임한 김천호 회장의 일성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침체됐던 재경 진주향우회를 하루라도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진주고등학교 서울동창회장 임기를 마치자 바로 진주향우회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1만5000여명 회원과 진주 출향인들의 화합을 위해 앞으로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재경 진주 향우회는 1992년 11월 진주 츨신 향우인들이 고향발전과 단결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20여년간 이어져 오다 최근 6년전부터 침체기를 겪었으나 이번에 김 회장이 다시 부활 시킨 것이다.

진양군 문산면 소문리 동성부락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진주 중안국민학교와 진주중학교,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진학차 서울에 올라와 52여년째 서울생활을 하고 있지만 요즘도 한달에 2~3차례 진주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광화문에서 운영하는 한정식집 상호를 자신의 고향마을인 ‘소문’이라고 정할 만큼 고향사랑이 각별하다.

다음은 김천호 회장과의 일문일답

-회장직을 수락하게된 동기는.

▲진주등학교 서울 동창회장을 하면서 침체된 재경 진주향우회를 재건해달라는 요청을 여러차례 받았으나 두 가지 일을 같이 할 수가 없을 뿐더러 많은 열정과 시간이 필요해 그동안 망설였다

그리고 경남 18개 시군 재경 향우회중 유일하게 진주만 빠져 있어 지인들로 부터 유·무언의 압력이 많이 들어왔다.

그러던중 작년부터 한달에 한 두번씩 진주를 방문하면서 고향의 정취와 발전된 모습에 매료됐다. 그리고 고향 사랑의 마음이 점점 뿌듯해져 진주고등학교 서울동창회 회장임기를 마치고 바로 회장직을 맡게 됐다.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그동안 진주고 서울 동창회를 이끌어 왔지만 동창회와 향우회는 성격이 다르다. 동창회는 동질성의 모임이고 향우회는 대상도 많을 뿐만아니라 불특정 다수라 부담이 된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청운의 뜻을 품고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어려움과 난관을 뚫고 입신양명한 향우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주 취임사에서 “제2의 고향 진주캠페인을 벌인다”며 고향이 진주가 아닌분들도 진주 향우회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이말은 무슨 뜻인가?

▲서울이 고향이라 별로 고향이라는 정취를 모르시는 분, 선대부터 이북이 고향인 분,그리고 고향은 있지만은 이런저런 이유로 고향에 정이 가지않는 분들이 진주를 방문하면 고향처럼 포근하고 따뜻하게 맞이하겠다. 연간 1000명 을 목표로 진주고향 갖기 켐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

-향우회 구성은 어떻게 되나.

▲정병인 재경 동명고등학교 전임회장과 오혜림 진주여고 전 재경 회장이 수석 부회장을 맡고있다. 그리고 재경 각 고등학교 임원중 고향에 대해 애정을 많이 가지신 분들을 부회장으로 모셨다. 또한 재경 동창회 사무총장들이 조직국에 같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 상근직 2명이 있고 광화문 대우빌딩에 사무실도 마련했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정확한 향우인들을 파악 할 수는 없으나 수 십만명이 될 것으로 추측한다. 우선 각 출신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연락망을 조직할 예정이다. 앞으로 향우회 존재가 드러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입하게 될 것이다. 취임식은 지난 주에 했지만 두 달 전부터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미 소식을 듣고 문의하는 분들이 많아 확대해 나가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제가 향우회를 재건하는 임무를 맡은 이상 초석을 다지겠다

-진주를 대표하는 상품을 개발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진주에 사업체를 두면 고향에 대해 헌신도 하고 지인들도 자주 만날수 있을 것같아 만들게 됐다. 진주의 대표 상품을 고민하다 어릴때 먹었던 수복빵이 생각났다. 요즘은 대전의 성심당이나 군산의 이성당, 안동의 맘모스제과와 같이 전국유명 빵집들이 관광객을 유입하고 그 지역의 대표상품으로 매김하고 있다.

저역시 오송역에서 경주빵을 판매하고 있고 KTX 진주역에 다른 지역 빵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진주의 자부심이 강한 저의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우리 진주에서 전국을 대표하는 빵을 만들어 보자는 마음으로 이번에 ‘실크테라’라는 카스테라 빵을 론칭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이 제품을 대한민국의 명품으로 만들어 진주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

-‘실크테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공장이 제 고향 문산의 실크융복합단지에 있다. 그래서 제품명이 실크와 카스테라의 복합어로 ‘실크테라’다

진주는 실크로 대변되는 도시이기 때문에 ‘실크융복합단지’에는 실크연구원도 있고 실크 박물관이 건립중에 있다. 진주의 특산품이 실크라 ‘실크테라’뿐만 아니라 ‘실크커피’도 이미 다른 회사에서 개발했다.

그리고 주원료는 진주나 남해·하동·산천등 현지에서 직접구입할 예정이다. 현재 파급효과 미미하지만 조만간 우리 고향의 재료료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자신이 있다.

-회장님은 진주시 2년 연속 최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런 수식어에 부담을 느낀다. 왜냐면 엄청나게 큰 금액도 아니고 누구라도 할 수 있다.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그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2년 연속 고액기부자로 회자되니 당황스럽다.

-인생철학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좌우명처름 생각하고 사업을 해왔다. 최선을 다하고 때를 기다겠다.

-은퇴할 연세인데 아직 사업을 왕성하게 하신다.

▲장성한 아들이 있지만 아직 미혼이다. 그래서 손자를 돌보지 않아 젊게 보이는것 같다(웃음). 건강유지 비결은 20년 이상 아침운동을 하고 사우나를 하고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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