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안마해상풍력 탄탄한 ‘파트너십’ 재확인
SK오션플랜트-안마해상풍력 탄탄한 ‘파트너십’ 재확인
  • 이웅재
  • 승인 2024.07.2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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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구조물 공급 우선협상대상자 계약 연장 합의
국내 단일사업으로 역대 최대규모 해상풍력단지
SK오션플랜트가 국내 단일사업 역대 최대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탄탄히 다졌다.

SK오션플랜트는 안마해상풍력㈜와 재킷 하부구조물 제작·공급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약의 연장에 합의·동의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장 합의로 안마해상풍력과 SK오션플랜트 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 졌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확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양사 간 동반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안마 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연안에서 약 4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안마도 인근 해상에 발전용량 총 532㎿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14㎿급 풍력발전기 38기가 설치되며, 국내 최초의 유틸리티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될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사업에 14㎿급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 및 타워를 지탱하는 하부구조물 재킷 38기를 제작·공급한다.

안마해상풍력단지 면적은 8390만㎡로 여의도 면적(약 290만㎡)의 29배에 이른다. 안마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매년 약 140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약 38만 가구, 140만명이 매년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SK오션플랜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하부구조물 제조 기업으로 대만, 일본 등에서 200기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가 제작하는 하부구조물은 아파트 약 30층 높이인 94m 이상, 무게는 A380 항공기 무게의 약 8배에 이르는 2200t 이상에 달한다.

급증하는 글로벌 해상풍력 구조물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수주물량 확대를 위해 고성에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총 면적 157만㎡ 규모의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이하 신야드)를 조성 중이다.

부지조성과 함께 기계설비 등 상부시설 조성에 총 1조 1530억원이 투입된다. 기존 1야드(내산일반산업단지) 52만㎡, 2야드(장좌일반산업단지) 69만㎡에 신야드까지 더하면 여의도 면적(약 290만㎡)에 육박하는 278만㎡에 이른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약 연장은 안마해상풍력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진행 될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도 SK오션플랜트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율리안 브란세아누 안마해상풍력㈜ 설계·조달·건설 디렉터는 “SK오션플랜트를 비롯한 현지 공급기업이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공에 많은 기여를 하기를 기대한다”며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는 한국의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중대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웅재기자

 
SK오션플랜트가 안마해상풍력㈜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18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에서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Jake Cho 안마해상풍력㈜ 대표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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