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법원 부지 2일 착공식…담장 없는 개방형 신축
진주에 소재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통신대) 경남지역대학이 2일 상대동 구 진주법원 부지에 4층 규모의 신축 착공식을 하고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마련한다. 착공에 들어가는 경남지역대학은 담이나 울타리를 모두 없애고 지역민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경남일보는 착공식을 앞두고 노형규 경남지역대학 학장을 만나 숙원사업인 신축 이전에 대한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방송통신대는 어떤 대학인가.
▲국립이며 1972년 전문대학 과정으로 출발했다. 1993년에는 4년제 학사과정으로 개편한 후 지금까지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원격 고등교육대학으로 성장해 왔다. 경남지역대학은 2500여 명의 재학생이 있으며 경남에서만 3만 5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신축 이전을 하게 된다. 소감은.
▲서울에 본부가 있고 전국 12개 시도에 지역대학을 두고 있는데 그중 경남지역대학이 가장 노후화된 시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10여 년 전부터 리모델링을 하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조금 더 넓은 부지에 신축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어 학교에서 5년 전부터 신축 이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래서 국고 100억 이상을 지원받아 착공하게 됐다. 이 모든 게 학생과 동문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성사됐다고 생각한다.
-착공까지 어려움이 많았는데, 언제 완공 예정인가.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통합하게 되면서 경상국립대, 방송통신대, 진주시와 3자 협의를 거쳐 조율됐다. 내년 2학기가 시작하는 8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하게 되면 현 부지는 교육부 소유이기 때문에 교육부와 협의를 해야 한다. 현재 경상국립대 간호대학에서 2개 강의실을 대여해서 사용하고 있다.
-어떻게 조성되나.
▲신축되는 경남지역대학은 개방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건물 주변에 담을 없애고 학생들은 물론 진주시민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학교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축부지 주변에 진주시에서 도심 활성화를 위한 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입학생 유형은.
▲처음 방송대가 설립할 당시만 해도 대학에 가고 싶어도 사정상 못 가는 분들이 주로 입학했다. 지금은 올해 2학기 신입생 모집을 했는데, 전국적으로 1만 3000명의 신입생 중에서 대학에 처음 들어오는 분이 3000여 명 정도이고 나머지 1만 명 이상은 이미 대학을 마친 분들이 자격증이나 새로운 걸 배우고 싶어 입학했다.
-지역민에게 하고픈 말은.
▲방송통신대는 평생학습이 가능한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시대가 변해도 학업에 뜻이 있는 분들에게 언제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앞으로 지역과 더욱더 밀착하는 지역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이에 경남일보는 착공식을 앞두고 노형규 경남지역대학 학장을 만나 숙원사업인 신축 이전에 대한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방송통신대는 어떤 대학인가.
▲국립이며 1972년 전문대학 과정으로 출발했다. 1993년에는 4년제 학사과정으로 개편한 후 지금까지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원격 고등교육대학으로 성장해 왔다. 경남지역대학은 2500여 명의 재학생이 있으며 경남에서만 3만 5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신축 이전을 하게 된다. 소감은.
▲서울에 본부가 있고 전국 12개 시도에 지역대학을 두고 있는데 그중 경남지역대학이 가장 노후화된 시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10여 년 전부터 리모델링을 하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조금 더 넓은 부지에 신축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어 학교에서 5년 전부터 신축 이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래서 국고 100억 이상을 지원받아 착공하게 됐다. 이 모든 게 학생과 동문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성사됐다고 생각한다.
-착공까지 어려움이 많았는데, 언제 완공 예정인가.
-어떻게 조성되나.
▲신축되는 경남지역대학은 개방형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건물 주변에 담을 없애고 학생들은 물론 진주시민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학교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축부지 주변에 진주시에서 도심 활성화를 위한 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입학생 유형은.
▲처음 방송대가 설립할 당시만 해도 대학에 가고 싶어도 사정상 못 가는 분들이 주로 입학했다. 지금은 올해 2학기 신입생 모집을 했는데, 전국적으로 1만 3000명의 신입생 중에서 대학에 처음 들어오는 분이 3000여 명 정도이고 나머지 1만 명 이상은 이미 대학을 마친 분들이 자격증이나 새로운 걸 배우고 싶어 입학했다.
-지역민에게 하고픈 말은.
▲방송통신대는 평생학습이 가능한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시대가 변해도 학업에 뜻이 있는 분들에게 언제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앞으로 지역과 더욱더 밀착하는 지역의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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