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바이오진흥원 입주기업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입주기업인 맑은산영농조합 리권수 대표가 산림청에서 발표한 2024년 8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맑은산영농조합법인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연구개발 및 시제품 생산, 마케팅, 디자인 개발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그린바이오 분야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리 대표는 지난 2023년 4월에는 임업 및 산림사업 분야 육성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리 대표는 우연히 헛개나무의 숙취 해소와 간기능 개선 효과에 대한 입소문을 듣고 본격적으로 헛개나무를 활용한 제품개발에 나섰다. 그러나 헛개나무는 열매자루가 열리는 양이 많지 않고 수확량이 일정치 않아 원료 공급이 불안정한 문제가 있었고 이를 해결하고자 경상국립대와 5년여 동안 공동연구를 통해 버려지는 헛개나무잎에서도 열매자루와 똑같은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해 냈다.
친환경 농법을 활용해 건강한 작물들을 자연 그대로 재배하고 있는 그린바이오 기업인 맑은산영농조합법인의 특허 제조법을 통해 제조되는 ‘푸르뫼 헛개액’은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플라보노이드 및 폴리페놀 화합물 함량이 높고, 뛰어난 맛과 향취 그리고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 대표는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 입주하면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단기간에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안정적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진주시와 진흥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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