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농사메모] 시설채소 고온피해 유의
[주간농사메모] 시설채소 고온피해 유의
  • 경남일보
  • 승인 2024.08.0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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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의 본답관리, 병해충 방제와 밭작물의 폭염대비, 콩 병해충 방제, 가을감자 파종, 고구마 및 참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채소는 노지고추 관리, 시설채소 고온피해에 유의하고, 과수의 고온기 관리, 일소피해, 사과 생리장해 예방, 축산은 고온기 가축관리와 축사 전기화재 및 정전에 대비해야 한다.

◇벼농사=6월 상순에 모내기를 한 중생종, 중만생종은 벼 이삭 패는 시기에 물이 많이 필요하므로 출수 15일 전부터 출수 후 10일까지는 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조생종이나 일찍 심어 벼 이삭 패기가 완료된 후 익어가는 시기에는 벼 뿌리에 산소 공급이 잘 이루어지도록 물을 2∼3cm로 얕게 대고 논물이 마르면 다시 물을 대어주는 물 걸러대기 실시한다.

극조생종은 출수 후 45일, 조생종은 출수 후 45~50일, 중생종은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 및 만식재배는 출수 후 55~60일이 수확적기이다.

◇밭작물=폭염기 스프링클러 가동(발생시) 및 짚·풀 등으로 작물 뿌리 주위를 덮어 토양 수분 증발과 지온 상승 억제해 주고, 물빠짐이 좋은 경사지 토양은 비닐 피복처리로 수분 증발을 방지한다.

콩의 영양분이 잎에서 종자로 이동하여 알곡 자람의 중요 시기인데, 논에 심은 콩은 습해를 받기 쉬우므로 콩알이 차는 8월 하순경에는 강우와 강풍에 대비, 배수로를 정비하고 웃자라고 무성한 콩은 햇볕과 바람이 잘 통하도록 순지르기 등을 해줘야 한다.

가을감자 파종적기는 남부지방은 8월 중하순으로 감자를 아주 심는 작업은 고온의 한낮은 피해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을 택하여 파종하도록 하는 것이 좋고, 토양에 습기가 많으면 씨감자의 부패가 우려되므로 가급적 이랑을 동서 방향으로 설치하고, 씨감자는 고랑보다 높게 북쪽 면에 심어 습해와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한다.

◇채소=노지고추 고온기에는 고온, 수분부족으로 호흡량 증가, 광합성 감소, 양분흡수 및 물질전류 등으로 식물체 연약, 생장억제, 생장점 부위 위축이 발생하므로 관수시설(점적, 스프링클러)을 활용 지속적 관수로 수분유지와 석회 결핍을 예방해 줘야 한다.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진딧물, 총채벌레는 품질을 저하의 원인이 되므로 예방 위주로 주기적으로 방제해 주어야 하고, 웃거름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고, 점적관수가 설치된 포장은 800~1,200배의 물비료를 만들어 관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설채소 고온 피해 경감을 위해 차광 및 환풍, 포그시설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실내온도(4∼6도) 낮추어 주고, 과산화수소수(35%) 200배 희석, 오전 10시 이전에 5일 간격으로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과수=고온기에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과실·잎·가지의 햇볕 데임 피해가 발생하고, 야간 고온(열대야)에 따른 호흡량 증가로 광합성 산물 감소, 과실비대 및 당도 저하, 꽃눈 생성 불량, 착색 지연 현상 발생 등이 발생한다.

고온기 햇볕 데임의 발생 원인은 식물에 강한 햇볕이나 고온, 건조 등 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에 유해한 활성산소가 발생하는데, 잎은 폴리페놀 등 항산화효소가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하므로 피해가 적은데 과실은 직사광선이 닿으면 과실표면 온도가 45도 이상 올라가면 피해가 발생한다.

햇볕 데임 증상은 나무의 남서쪽 방향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러 날 동안 구름이 끼거나 서늘하다가 갑자기 강한 빛을 받을 때 증가하게 된다.

고온기피해 사전방지대책은 외부온도가 31도를 넘거나 과실에 강한 광선 노출이 예상될 경우 미세살수장치를 가동해 피해를 예방해야 하며, 과실의 햇볕 데임을 줄이기 위해서는 폭염 지속 시 물 주는 시기를 짧게 자주 하는 것이 좋다.

◇축산=가축관리는 여름철 온도가 높아지면 체내 대사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축사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송풍팬을 가동해 체감온도를 낮줘주고, 지붕에 단열재를 보강하고 차광막을 설치해 온도상승을 줄이며, 축사 지붕에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하고 축사 내에 안개분무장치 활용하여 고온기에 대비해야 한다.

단위면적 당 사육두수를 평시보다 10~20% 줄여 축사내 온도상승을 줄여주고, 사료는 조금씩 자주 급여하고, 사료조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27~30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면, 가축 체온상승, 음수량 증가, 사료 섭취량 감소하여 가축의 증체량 감소 및 번식 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심하면 가축이 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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