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공공처리시설 방문…우수사례 공유하며 해법 모색
진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놓고 내동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발전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다른 지역 시설을 비교 견학했다.
도시환경위는 28일 충북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방문해 가축분뇨와 음식물류폐기물 등 2종 통합 처리 과정과 바이오가스 생산 및 활용 사례를 살펴봤다.
이곳에서 의원들은 혐기성 소화 과정을 통해 유기성 폐기물이 처리되면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발전기를 돌리는 친환경 자원 순환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잔여물을 가축분뇨발효액, 즉 액비로 가공해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방문은 진주시가 내동면 광역매립장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도입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힌 것과 관련해 해법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진주시는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을 갖춰 국비를 확보하는 한편 가축분뇨 악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해당 시설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주민들은 소통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반대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해 진주시 행정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원들은 현대화 시설을 갖춘 시설 관계자를 만나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한 경위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어 생활쓰레기 최종 처리 중에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는 시설을 보기 위해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로 폐기물 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통합 설치한 환경기초시설인 유니온파크를 견학했다. 이곳은 지하화된 처리시설 위 지상에 잔디광장, 어린이 물놀이 시설, 야외 체육시설 등 주민 친화적 공간을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했다. 이러한 환경 조성 덕분에 시설 운영에 대한 거부감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평가받는다.
강묘영 도시환경위원장은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방향성을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었다”고 비교견학을 평가했다. 이와 함께 도시환경위는 2024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진행 중인 뚝섬한강공원에서 최신 정원 조성 경향과 기법 등을 살폈고,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와는 간담회를 통해 도심을 끼고 흐르는 하천을 활용한 관광, 레저 등 수변시설 자원화 선진사례 등을 벤치마킹했다.
정희성기자
도시환경위는 28일 충북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방문해 가축분뇨와 음식물류폐기물 등 2종 통합 처리 과정과 바이오가스 생산 및 활용 사례를 살펴봤다.
이곳에서 의원들은 혐기성 소화 과정을 통해 유기성 폐기물이 처리되면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로 발전기를 돌리는 친환경 자원 순환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잔여물을 가축분뇨발효액, 즉 액비로 가공해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방문은 진주시가 내동면 광역매립장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도입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힌 것과 관련해 해법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이어 생활쓰레기 최종 처리 중에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는 시설을 보기 위해 경기 하남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로 폐기물 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통합 설치한 환경기초시설인 유니온파크를 견학했다. 이곳은 지하화된 처리시설 위 지상에 잔디광장, 어린이 물놀이 시설, 야외 체육시설 등 주민 친화적 공간을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했다. 이러한 환경 조성 덕분에 시설 운영에 대한 거부감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평가받는다.
강묘영 도시환경위원장은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방향성을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었다”고 비교견학을 평가했다. 이와 함께 도시환경위는 2024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진행 중인 뚝섬한강공원에서 최신 정원 조성 경향과 기법 등을 살폈고,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와는 간담회를 통해 도심을 끼고 흐르는 하천을 활용한 관광, 레저 등 수변시설 자원화 선진사례 등을 벤치마킹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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