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희망드림콘서트 장소 선정 질타
고성군의회, 희망드림콘서트 장소 선정 질타
  • 이웅재
  • 승인 2024.09.01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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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가 지난달 29일 의회 회의실에서 8월 의원월례회를 열고, 제4회 고성희망드림콘서트 장소 선정을 질타한데 이어 소가야문화제 및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사업 등을 보고받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의원들은 고성희망드림콘서트 티켓 배부와 관련해 군민들이 마음 상하는 일이 없도록 행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환 의원은 “희망드림콘서트 취지는 좋으나 추후 가리비 축제 등 비슷한 시기에 있는 축제와 함께 2, 3일간 개최된다면 공연도 보고 가리비 홍보도 하고 일거양득이다.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김석한 의원은 “행사로 인해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며 “많은 군민들이 모일 수 있는 큰 장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 된다는 것, 한정된 티켓 문제로 인해 군민들이 마음 상하고 갈등이 생기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사업에 대해 부지 선정 등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향숙 의원은 “현재 건립사업 계획을 세운 부지는 공공청사 이전 부지”라며 “타당성 용역이 끝난 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김원숙 의원도 “용역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부지를 선정해 추진하는 것은 맞지 않다. 어린이집 리모델링 등 다른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쌍자 의원은 “위치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송학동고분군과 고성박물관과 연계되는 느낌이 없다. 건물을 짓기만해선 안되고 나중에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을석 의장은 “희망드림콘서트는 공설운동장을 개방해서 하면 될 것을 천연잔디 보호 때문에 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행정이다. 다음부터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을 연구해 달라”면서 “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 역시 급한 것은 아니기에 백년대계를 보고 군민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금 계획 위치가 아닌 곳으로 재검토 해달라”고 말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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