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애로사항 청취·지원 방안 모색 간담회
진주시가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생활 및 자녀들의 학교생활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주시는 9일 진주시가족센터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관심도 제고와 학교생활 적응 등 자녀교육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언어 문화 관습의 차이로 자녀 돌봄과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먼저 진주미래인재학습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진로코칭캠프는 자기주도학습(플래너학습법, 초등역사교실 등) 프로그램 대상자 선정 시, 우선 선정하고 수강료는 전액 면제해 준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은 진로코칭캠프를 통해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하며 미래비전을 찾는데 전념할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인 플래너학습법을 통해서 학습계획 수립 등 학교생활 중 실제 적용 가능한 공부방법을 터득하도록 한다. 또한 ‘초등역사교실’을 통해서 한국 역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도 습득하게 한다.
다문화 청소년을 위해서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자 모집 시 우선 선발한다. 특히 이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역 알기 프로그램, 역사문화탐방을 운영해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시립도서관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지급해 유익한 독서를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도서관 문화교실’을 운영해 독서 후 글쓰기와 만들기로 지식 격차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찾아가는 도서관 문화교실은 4개소에서 향후 6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 외국인 주민 현황 통계(2022년 11월)에 따르면 진주시 다문화가족은 6464명으로, 시 거주인 대비 1.8%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1833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364명, 필리핀 166명 순이다. 다문화가족 6464명 중 결혼이민자는 902명, 자녀는 1989명이며 학령기 비중은 1989명 중 1349명(68%)으로 높은 편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직접 소통하며 자녀 교육과 관련해 겪는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들이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하고 잠재적 역량을 발휘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진주시는 9일 진주시가족센터 대강당에서 다문화가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관심도 제고와 학교생활 적응 등 자녀교육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언어 문화 관습의 차이로 자녀 돌봄과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먼저 진주미래인재학습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진로코칭캠프는 자기주도학습(플래너학습법, 초등역사교실 등) 프로그램 대상자 선정 시, 우선 선정하고 수강료는 전액 면제해 준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은 진로코칭캠프를 통해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하며 미래비전을 찾는데 전념할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인 플래너학습법을 통해서 학습계획 수립 등 학교생활 중 실제 적용 가능한 공부방법을 터득하도록 한다. 또한 ‘초등역사교실’을 통해서 한국 역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도 습득하게 한다.
다문화 청소년을 위해서는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자 모집 시 우선 선발한다. 특히 이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지역 알기 프로그램, 역사문화탐방을 운영해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 외국인 주민 현황 통계(2022년 11월)에 따르면 진주시 다문화가족은 6464명으로, 시 거주인 대비 1.8%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이 1833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364명, 필리핀 166명 순이다. 다문화가족 6464명 중 결혼이민자는 902명, 자녀는 1989명이며 학령기 비중은 1989명 중 1349명(68%)으로 높은 편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직접 소통하며 자녀 교육과 관련해 겪는 애로사항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들이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잘 적응하고 잠재적 역량을 발휘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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