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전주기 협약식’ 참가
윤 대통령,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 등 참석
체코 원전 증기터빈 공급 등 총 5건 업무협약
윤 대통령,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 등 참석
체코 원전 증기터빈 공급 등 총 5건 업무협약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시장 확대를 위해 체코를 공식 방문한 자리에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한국·체코 원전 전주기 협약식에 참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에 위치한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에서 ‘한국·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 기간 중 한국수력원자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원전 분야 협력을 확대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해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 요젭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 대니얼 베네쉬 체코전력공사 사장 등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과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 등 원전산업 주요 인사들도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두산스코다파워에 도착한 뒤 박정원 회장의 안내로 두산스코다파워의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
두산스코다파워는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터빈 전문 제조사로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증기터빈을 생산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두산스코다파워가 제작한 터빈 블레이드에 기념 서명을 했다.
터빈 블레이드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공급될 제품과 동일한 모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체코 페트로 피알라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체코 원전 증기터빈 공급 등 총 5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스코다파워가 증기터빈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은 “대통령과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체코 원전 수주전에서 힘든 경쟁을 뚫고 이렇게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추가 수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원전 사업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원전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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