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청년작가회 ‘안녕, 진양호!’ 7일까지 진주문화제작소
진주청년작가회 ‘안녕, 진양호!’ 7일까지 진주문화제작소
  • 백지영
  • 승인 2024.10.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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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 청년 작가들이 뭉쳐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한 진양호를 풀어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진주청년작가회는 오는 7일까지 진주문화제작소 1층 전시관에서 ‘안녕, 진양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진주 출신이거나 진주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젊은 미술인들로 구성된 진주청년작가회가 진양호라는 공통된 장소를 주제로 각자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매년 열리는 정기전에서는 공통된 주제 없이 각자가 평소 작업해둔 작품을 선보여왔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진주를 주제로 공통된 이야기를 풀어나가보고자 의기투합했다.

우리 지역을 담아내는 작업들을 이어가 보자는 새로운 시도에 나선 작가들은 진주를 장소적으로 풀어내기 좋은 곳이 어딜까 논의 끝에 그 첫 장소로 진양호를 택했다.

진양호는 수려한 호반과 주변에 약 2000그루의 벚나무가 자리잡아 벚꽃놀이를 비롯해 진양호 전망대, 동물원, 어린이 물놀이터, 둘레길 등을 즐기려는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지역 명소다.

작가들은 진주 시민들의 추억 속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진양호를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도심 속 전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전시에는 고진미, 김경민, 김규비, 김하연, 박진영, 유연주, 이주현, 정진영, 조홍범, 하지혜 작가가 참여한다.

서양화·한국화 등 익숙한 평면 장르는 물론 도자기에 채색을 하거나 실크 스크린으로 인쇄한 작품부터 나무와 레진 표현한 입체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머릿속에 남아있는 진주랜드, 매일 진양호로 운동을 나가는 어머니가 보내주신 사진 속 호수 풍경, 진양호 동물원에서 마주한 과거와 현재의 동물, 찬란하게 부서지는 진양호의 윤슬 등이 각자의 작품으로 탄생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한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김하연 作 ‘봄날의 조각’.
박진영 作 ‘진양호의 낮과 밤’
김규비 作 ‘진양호, 부유하는 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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