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교육청, 단기 유학프로그램 ‘오시다 남해살이’ 운영
남해교육청, 단기 유학프로그램 ‘오시다 남해살이’ 운영
  • 김윤관
  • 승인 2024.10.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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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1일까지 26박 27일간 남해의 5개 초등학교에서 ‘2024년, 오시다! 남해살이’를 실시한다.

이 사업은 타지역의 아이들이 남해의 작은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있는 남해의 생태 환경을 체험·탐구하는 지역 기반 교육 활동 단기간 유학프로그램이다.

학교와 지역의 소멸을 막는 교육정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국 대상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하였는데 단 1분만에 5가족이 마감될 정도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참여 가족에게는 거주 공간을, 교환학습 운영학교에는 교육과정 운영비를 지원한다.

5가족의 유학생들은 고현초, 남명초, 상주초, 삼동초, 성명초 등의 유학 프로그램에 각각 배정되어 일반 학생들과 생태친화적인 남해만의 특성화 교육활동에 참여한다. 이들은 유학 기간 동안 ‘귀촌 학부모와 함께하는 소통방’에서 남해살이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주·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또한 온 가족이 ‘주말 체험 프로그램’인 요트 해양 탐방 활동, 양 먹이 주기 등 남해의 생태 친화적인 환경을 함께 즐기고 배운다. 비록 4주 정도의 짧은 기간이지만 주 2회 SNS에 남해살이를 공유하면서 남해교육의 우월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천혜의 남해 환경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남해 유학프로그램은 작은학교들에 활기를 불어넣고, 귀농·귀촌 유도로 인구 유입의 디딤돌을 놓는 교육정책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더불어 유학을 오는 아이들이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배우면서 행복한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도우는 교육과정을 체계화하여 지역내 학교들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오은숙 남해교육장은 “오시는 모든 분들이 남해학교와 보물섬의 매력에 푹 빠져 짧은 기간이지만 즐거운 남해살이를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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