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내륙권 광역관광벨트 인프라 심는다
거창군, 내륙권 광역관광벨트 인프라 심는다
  • 김상홍
  • 승인 2024.04.25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창군은 서부경남을 대표하는 행정, 교육, 문화의 중심 도시로 구인모 군수가 민선 7기 취임 이후 현재 민선 8기 2년차까지 거창구치소 개청,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매입, 거창지원과 지청 이전 등 굵직한 지역 내부 현안을 모두 해결했다.

지난 1월 25일 광주와 대구를 잇는 동서횡단철도인 ‘달빛철도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800만명이 이용하는 교통시설에 거창도 포함돼, 내륙권 광역관광벨트의 큰 축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적인 인구소멸의 위기에도 거창군은 지난 해 ‘도내 군부 인구감소율 최저’, ‘도내 군부 출생아 수 최고 달성’ 등 놀라운 성적으로 정주인구를 지켜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손쉽게, 빨리 거창군을 찾는 ‘생활인구’가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인모 군수는 거창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24년은 ‘거창산림관광 200만 시대를 위한 준비’와 ‘체육 인프라 시설의 완성’으로 ‘군민들에게는 일상의 행복’을 ‘관광객들에게는 방문의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창 산림관광 200만 시대 준비 착착

지난해 거창군은 산림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맞이했다. 주요 관광지별 방문객은 창포원 54만명, 항노화 힐링랜드 27만명, 수승대 출렁다리 16만명, 제3회 감악산 꽃&별여행 21만명으로 총118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거창군은 기존 산림 관광지의 확장과 새로운 사업 추진과 올해 ‘산림레포츠파크’ 개장으로 ‘거창 산림관광 200만’ 시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창 창포원, 제2창포원 조성으로 국가정원 도약

거창 창포원은 경상남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남상면 월평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21년도 5월에 개장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 된 이후 방문객이 급증해, 작년 말 기준 54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부족한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129억원을 투입해 야외공연장, 다목적놀이마당과 문화관을 조성하는 생태관광문화 복합사업을 25년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 180억원을 투입해 전시판매장, 카페, 홍보교육관, 체험농장을 조성하는 유기농 산업복합 서비스 지원단지도 함께 조성하고 있다.

그리고 대형프로젝트인 제2창포원 조성사업이 올해 8월에 완료 예정이며, 총사업비 210억원을 투입해 31㏊ 면적의 수변생태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기존 창포원 면적 42㏊를 더하면 총 73㏊에 달한다.

올해 1월에는 창포원 조성 당시 면적인 21㏊에서 시설물, 면적 등을 추가해 42㏊로 변경 등록했고 국가정원 지정 조건인 30㏊를 충족하게 됐다.

국가정원 등록의 남은 조건을 갖추기 위해 거창창포원 마스터 플랜 용역을 시행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거창만의 특색 있는 로드맵을 구상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순천만국가정원, 태화강 국가정원에 이어 국내 세번째 국가정원을 보유한 지자체가 되기 위한 준비가 순항 중이다.

◇거창 산림레포츠파크 막바지 개장 준비 박차

거창 산림레포츠파크가 올해 상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어 거창군 산림관광 200만 시대를 개척할 새로운 선발투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창군 고제면 개명리 일원에 위치한 산림레포츠파크는 무주리조트, 덕유산 자연휴양림과 인접한 장점을 활용해 주변 관광객을 흡수하는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총사업비 457억원으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자연휴양림, 스피드 익스트림타운, 산림레포츠타운 등을 조성했다.

그 중에서도 숙박시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데, 숲속의 집 6동, 산림휴양관 10실, 오토캠핑장 19면 등으로 구성돼, 도시 삶에 지친 현대인들, 산림휴양을 즐기고 싶은 캠핑객들이 많이 찾아 거창의 새로운 체류형 관광지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거창산림레포츠파크의 장점은 레저와 휴양이 공존하는 컨셉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마운틴코스터 카트를 타고, 휴양림에서 집 코스터를 즐기면서 생태교육장에서 학습과 목재 놀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어른들은 등반체험, 약초원, 캠핑, 휴양을 할 수 있어, 천혜의 산림 안의 힐링을 만끽 할 수 있다.

현재 산림레포츠 파크 내 개별사업 등은 대부분 준공단계이고, 스피드 익스트림 타운조성사업만 계약업체 측의 계약불이행으로 소송 중에 있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군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거창군 산림관광 대표로 우뚝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우두산 의상봉 아래에 위치한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는 지난 2021년 11월 개장해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아름다운 산림경관을 배경으로 국내 최초의 Y자 출렁다리와 산림휴양시설을 운영해 작년 한해에만 27만 여명이 방문했고, 누적 관광객은 100만명을 돌파했다.

항노화 힐링랜드의 주요 운영성과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2년 웰니스 관광지,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에 됐고, Y자 출렁다리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에서 선정하는 23년 국제 보도교 부문 우수 구조물로 선정돼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산림청에서 개최한 2021년도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올해는 산림청의 승인을 받아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친화 물놀이장, 클라이밍, 야외체험 학습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아이들이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느끼고 학습해,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관광지로 발돋움 할 예정이다.

 
 
◇거창 감악산, 남부권역 산림관광 새로운 시대 열어

거창군의 명산 중 빼놓을 수 없는 산이 바로 감악산이다. 거창 감악산은 ‘거룩하고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으로 남상면 무촌리와 신원면 과정리를 안고 있는 거창군의 남부권역 산림관광 대표명소이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신라시대 사찰인 연수사, 보라빛 아스타 국화 군락지, 풍력단지 등이 있고, 정상에 올라서면 거창읍의 전경과 밤하늘의 야경을 볼 수 있다.

2024년 1월 1일, 거창군은 감악산 해맞이 축제로 갑진년 첫 시작 열었다. 감악산 해맞이축제는 남상면 청년회에서 시작해 2007년부터 군의 지원을 받아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했다. 민간에서 주도하는 지역축제로 자리 잡은 모범적인 사례이다.

지난해 10월에 개최 된 제3회 감악산 꽃&별 여행에는 21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중 외부 관광객이 87%이상 차지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보라빛 아스타 국화와 풍력단지를 배경으로 찍힌 사진이 인스타그램 등 SNS에 퍼지면서, 인생샷을 찍고 싶은 방문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증가하는 관광객에 수요에 발맞춰 임도개통, 주차장 확장사업으로 도로여건을 개선하고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는 다양한 먹거리부스와 부대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제2스포츠타운 조성, 서부경남 체육 랜드마크로 비상

생활체육을 즐기는 군민과 외부 대회 유치를 위해 거창군에서는 남하면 무릉리 일원에 132억원을 투입해 양궁장 겸용 축구장 1면, 그라운드골프장 1면, 야구장 1면, 주차장 등을 확충하는 제2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해 완성을 앞두고 있다.

2020년 4월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지난해 6월에 토목공사를 시작했고, 올해에는 부대시설공사와 전기·통신공사를 조기 발주해 2024년 하반기에 준공 될 예정이다.

제2스포츠타운이 조성되는 곳은 거창읍 시가지와 5㎞ 내외로 접근성이 용이하고, 남하초등학교와도 인접하고 있어 거창군의 새로운 스포츠 인재를 발굴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또한 창포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수변생태의 자연경관과 생활체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군민들에게 제공된다.

 
 
◇제2창포원 내 군민 친화형 생활체육시설 확충

거창군은 앞서 소개된 것과 같이 제2창포원을 조성하고 있다.

본 사업과 연계해, 제2창포원내에 군민여가활동과 체육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2025년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사업비 76억을 투입해 파크골프장 36홀, 축구장 3면, 풋살장 2면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국가하천 황강 남하지구 하천정비사업 시 발생 되는 여유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다.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파크골프장 이용 시 필요한 진·출입로와 관련 부대시설을 같은 시기에 준공하기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 및 진주국토관리사무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축구장과 풋살장 조성을 위해 2021년부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매장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했고, 지난해에 완료됐다.

올해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추진하기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25년에 준공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제2창포원 내 생활체육시설이 확충되면 제2스포츠타운과 연계해 전국대회, 전지훈련 유치 등 전국의 스포츠인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항상 군민을 먼저 생각하고 군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구인모 군수의 군정철학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모든 군민에게 여가 선용 기회 확대, 면 지역 파크골프장 조성 추진

파크골프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현대스포츠로, 일반적인 골프에 비해 비교적 쉬운 편이라 전국적으로 중장년층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거창군에서도 각종 파크골프 경기와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여러 파크골프 동호회가 만들어짐에 따라 면 지역에 파크골프장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 47억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8개소 72홀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현재 고제, 위천, 신원면 3개소가 준공됐고, 가조면의 경우는 기존 9홀에서 18홀로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남은 5개 지역은 실시설계용역과 착공을 시작해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사업이 모두 끝나면 읍면 간의 생활체육 인프라 격차 해소와 군민 건강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홍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