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전 총학생회장, 선관위 고발
창원 의창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박성호 후보에 대해 제자가 등록금 동결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선관위에 고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소운 전 총학생회장은 이날 의창구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 박성호 후보가 창원대 총장 재임시절 등록금 인상 사실이 있음에도 4·11총선의 예비후보 기간과 본선거 기간에 책자형 공보물을 발행해 2차례에 걸쳐 창원대 총장시절 등록금 인상률과 관련해 임기내 0% 를 유지했다는 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8년 당시 박 총장과 7%의 등록금 인상을 합의했는데 교과부에 이를 확인한 결과 9%대에 이르고 있었다”며 박 후보가 등록금 인상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총장 취임 이후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등록금이 인상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제자가 왜 스승을 고발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유권자를 기만하는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인 네거티브 공세를 그만두고 시민 앞에 진실한 모습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대는 이와 관련 “2008년도에 기성회비가 평균 6.5% 인상된 이후 2009년, 2010년, 2011년 3년간 등록금이 동결됐고, 2012년도의 경우 5.7%가 인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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