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통영 통합반대 군민추진위원회(위원장 김대겸 도의원)에 이어 고성군의회(의장 박태훈)도 지난 22일 제1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성·통영 통합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고성지역에서 통합반대 기류가 거세지고 있다.
이날 고성군의회는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지난 14일 고성과 통영을 통합 대상지로 선정 발표한 것에 대해 중앙집권적이고 정치논리에 입각한 무분별한 지방행정체제개편을 중단하고, 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세부 결과를 공표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1991년 출범한 지방자치가 성숙되어 가고 있는 단계에 짜 맞추기식 행정통합을 추진하여 행정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주민생활 편의가 줄어드는 등 부작용이 더욱 클 것이라 판단하고 통합 반대 성명서를 결의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고성지역 농업경영인연합회 등 26개 사회단체 회원1000여 명이 대규모 참여해 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개편위위원회의 고성·통영 행정구역 통합 추진에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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