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돌담길에 들어서면 켜켜이 쌓아 올린 토석 담장에서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고즈넉한 옛 담장을 거니노라면 사극 속의 선비가 된 듯하다. 그 풍경이 어찌나 고풍스러운지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들어온 것 같다. 과거로의 회귀는 마을 곳곳에 자리한 옛 문화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고성 학동마을 옛 담장은 인근 수태산 줄기에서 채취한 2~3㎝ 두께의 납작돌과 황토로 쌓은 토석 담장이 기다랗게 형성돼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허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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