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기이식 활성화 전략 수립해야”
경남도 “장기이식 활성화 전략 수립해야”
  • 김순철
  • 승인 2024.02.01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의회 본회의 자유발언
박주언 의원 “기증희망 등록률 세계 최저수준”
박해영 의원 “마창대교 양 방향 과적 단속해야”
정쌍학 의원, 문화유산 보존관리체계 개선 지적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가 체계적인 전략수립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주언 의원(거창1·국민의힘)은 1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4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나라의 뇌사상태에 이르렀을 때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장기기증희망 등록률’은 전체 인구대비 4.5%로 매우 낮은 수준이며, 이는 세계 최저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2년 이식대기자는 5만 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기증자는 1/10에도 못 치는 수준”이라며, “이식받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대기자에 비해 실제 이식 비율은 턱없이 낮아 장기이식 대기기간은 평균 5년 4개월이며,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하루 7.9명꼴로 사망하고 있다”면서 현 실태를 짚었다.

그러면서 “경남도에 장기기증 조례를 제정해 기증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 사업을 명시하고 있으나 실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전무한 현실”이라며, 학교·단체·직장 등에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과 기증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박해영 의원(창원3·국민의힘)은 마창대교 안전 위해 양방향 상시 과적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마창대교 창원 방향으로는 과적 단속을 비상시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과적 차량으로 인한 도로 파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마창대교 창원→마산 방면으로는 요금소에 전용차로와 계측기가 설치돼 상시단속 시스템이 갖춰진 반면, 마산→창원 방면으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김해국토관리사무소가 이동식 계측기를 가져와 비정기적으로 과적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박 의원은 “과적차량은 도로를 파손하고 교량 구조를 약화시켜 사고위험을 높이고 교량 수명도 단축시키는 문제가 있다”라며 “마창대교 개통 이후 계속 한쪽은 상시 단속, 다른 쪽은 비상시 단속을 해왔는데 지금처럼 과적차량을 방치하면 결국 그 피해는 경남도민과 창원시민에게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이를 막기 위해 창원 방향에도 상시 과적 단속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국토부와 경남도에 촉구했다.

정쌍학 의원(창원10·국민의힘)은 최근 경복궁 담장에 스프레이 페인트 낙서로 훼손한 사건을 언급하며 현행 보존관리체계와 예산으로는 소중한 경남의 문화유산을 지켜내기에 역부족이라고 질타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도내 보물·국보급 이상의 16개소에만 문화재 안전경비원이 배치되고, CCTV와 IoT 기반 감지시설 역시 매우 제한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도 지정문화재의 보존관리 실태는 더욱 열악한데, 방재시설로는 소화전 설치가 전부이며 안전경비원은 배치된 적 없다. 또한 CCTV 설치율도 전체 도지정 문화재의 절반에도 못 미쳐 최근 4년간 설치 실적이 고작 10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박주언 의원
박해영 의원
정쌍학 의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