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짜 잘하는 국민의힘 경남 국회의원이 되길
[사설]진짜 잘하는 국민의힘 경남 국회의원이 되길
  • 경남일보
  • 승인 2024.05.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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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국민의힘 경남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가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22대 국회 개원에 앞서, 도와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간에 도정 주요 정책현안과 국비사업 등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경남도는 이 자리에서 (가칭)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섬 발전 촉진법 개정,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방위산업발전법 개정, 물환경보전법 개정이 22대 국회에서는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정부 공모사업과 2개 대학이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고, 수소특화단지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첨단항공 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 △우주항공부품기술원 설립·운영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양산 도시철도·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경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등에 대해서도 도와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가 경남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지원과 관심, 협조를 요청한 현안은 산더미다. 요청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현안들은 경남도와 일선 시·군의 역량으론 해결이 불가하다.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해결이 가능한 것들이다. 21대 국회에서 해결됐어야 했던 현안들도 수두룩했다. 그만큼 21대 국회가 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경남 국회의원 당선인 대다수가 21대 국회의원들이었다. 21대 국회에서 이들의 활동은 실망스러웠다. 21대 처럼 못난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22대 국회에서 경남 국회의원 당선인들만의 힘으로론 경남도가 요청한 현안을 해결할 수는 없다. 여야 동료 의원들의 지원과 협조를 얻어야 가능하다.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야 하는 이유다. 더 잘하겠다고 약속도 했다. 진짜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길 바란다. 경남도도 경남 국회의원들에게 의지만 하지말고, 현안 해결을 위해 시·군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더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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