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5월 중순, 16일 새벽 지리산 천왕봉 장터목 세석 벽소령 등 고산지에 5월 날씨로는 이례적으로 때아닌 눈이 내려 대피소 쉼터와 등산로 구상나무 등에 하얗게 쌓였다. 눈은 이날 새벽 1700m 상부에만 1∼2㎝정도가 쌓였는데 진주에서도 맨눈으로 목격될 정도였다. 5월 지리산에 눈이 내린 것은 지난 2021년 5월 2일 이후 3년만이다.
원경복기자·사진=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지리산 세석대피소 구상나무에 눈이 내린 모습. 사진=지리산국립공원 5월 중순 내린 눈으로 벽소령 한켠에 핀 꽃잎 위에 눈이 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