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잘하는' 행정사무감사 눈길
고성군의회 '잘하는' 행정사무감사 눈길
  • 이웅재
  • 승인 2024.05.21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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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면 ‘하모 축제’ 제안…퇴직 공무원 소감 발표도
꼬집고 헤집기만 하는 전형적 감사 틀을 벗어나 ‘잘한것은 잘했다’고 칭찬하면서 ‘군민에게 필요한 일은 건의’도 하는 고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고성군의회는 21일부터 29일까지 집행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위원회별로 장소를 달리해 실시한다.

감사 첫날 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고성군청 5층 대강당에서 진행한 14개 읍면 감사에서 읍면별 특수시책 발굴과 중심지 기초거점시설 활용 및 유지관리 철저, 시설문 관리에 만전, 기존자원을 활용한 특화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또 지역구 군의원과의 소통 강화와 취약지구 개선사업 공모 추진, 친절한 민원응대, 주민자치회 활성화 등 제반사항을 다루면서 지적과 건의, 칭찬을 이어 갔다.

특히, 의원들은 삼산면지역의 특산물로 유명한 ‘하모’를 거론하면서, 지역 특화산업 발굴·육성 차원에서 ‘하모 축제 개최’를 건의하는 등 지역별 특화되고 경쟁력 있는 사업 발굴을 제안했다.

이어 위원회는 올 연말 퇴직하는 박문규 거류면장의 탁월한 민원 응대를 칭찬하며 “ 퇴직을 앞두고 있는 선배 공무원의 입장에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소감 한마디를 남겨달라”고 청해, 박 면장이 33년 공무원 인생의 소회를 밝히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영환 기획행정위원장은 “14개 읍면장은 그자리에서 군수의 역할을 대행하고 있는 사람이다. 최일선 행정의 선봉장이란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군민 한분 한분을 소중히 응대하고, 적극행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이웅재기자

 
고성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21일 군청 대강당에서 고성군 14개 읍면장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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