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예산 1조원 시대 ‘잰걸음’
박동식 사천시장 예산 1조원 시대 ‘잰걸음’
  • 문병기
  • 승인 2024.05.2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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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등 주요 부처 찾아
지역 현안사업 지원 건의
박동식 사천시장이 첫 예산 1조 시대를 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사천시 세일즈맨 1호를 자처해온 박 시장은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을 계기로 주요 현안사업들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사업비 확보 및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찾아 적극적으로 발품을 팔고 나섰다.

사천시는 오는 27일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항공청이 개청되고 항공국가산단 준공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시급히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중앙부처와의 연계 강화가 절실해진 상황이다.

이에 박 시장은 23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를 잇달아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과 국가정책 및 재정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선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우주항공선 국가철도 노선 반영을 요청했다.

‘사천 우주항공선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은 남부내륙철도와 우주항공청을 연결하기 위한 연장 26.6km의 철도노선으로, 진주~우주항공청~삼천포항으로 연결된다. 총사업비는 9000억 원으로 100% 국비 추진 사업이다.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에는 사천 구간이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주항공청 임시청사가 개청됨에 따라 우주항공복합도시 교통망구축 핵심사업인 우주항공선 국가철도망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우주항공선 구축을 위해 지난해 3월 사천시 철도망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했으며, 용역 성과물을 바탕으로 경남도 및 국토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이어 환경부 생활하수과와 생활폐기물과를 방문한 박 시장은 삼천포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105억)사업과 중촌 소규모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15억), 사천시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128억) 등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하고 조속히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기회가 주어진 만큼 이에 따른 기반시설들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면서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찾아 사천시의 주요 국비사업들이 부처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박동식 사천시장이 23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를 잇달아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과 국가정책 및 재정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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