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경남 핸드볼, 결승 뜨거웠다…값진 은메달 3개
[소년체전]경남 핸드볼, 결승 뜨거웠다…값진 은메달 3개
  • 정희성
  • 승인 2024.05.29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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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동중, 창원 중앙중·반송초
3개 팀 첫 동시 결승진출 쾌거
경남 핸드볼이 전국소년체전에서 값진 은메달 3개를 따냈다.

제53회 전국소년체전 마지막 날인 지난 28일 경남은 남자 초등부와 중등부, 여자 중등부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세 팀 모두 패하고 말았다.

창원 중앙중 핸드볼부는 이날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남자 중등부 핸드볼 결승에서 접전 끝에 천안동중학교에 22-19로 졌다.

중앙중은 전반을 11-11, 동점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3골 차로 뒤지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진주동중학교 핸드볼부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중등부 결승에서 강원 세연중에 17-18, 한 점 차로 석패했다. 진주동중은 전반을 9-8로 앞섰지만 후반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창원 반송초 핸드볼부는 남자 초등부 결승에서 대전 복수초등학교에 7-17, 큰 점수 차로 지고 말았다.

결승에 진출한 세 팀이 모두 패했지만 경남핸드볼협회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경남핸드볼협회 강동헌 상임부회장은 “소년체전 결승에 세 팀이 진출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다만 세 팀 중 한 팀은 우승을 할 줄 알았는데 아쉽다”고 했다.

이어 “진주동중과 창원 중앙중은 접전 끝에 졌다. 선수 수급도 어려운 상황에서 훌륭한 성적을 냈다. 특히 진주동중은 창단 3년에 소년체전 은메달이라는 성과를 냈다. 의미가 큰 메달”이라고 전했다.

진주동중 김용대 감독은 “학교와 경남핸드볼협회, 그리고 경남체고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진주 초·중·고에 핸드볼부가 있다보니 연계가 잘 된다. 또한 경남체고가 훈련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경남체고 체육관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며 “특히 올해 남해에서 진행된 동계훈련에서 경남체고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는데 이때 기량이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창단 후 대회 입상을 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너무 큰 상을 받았다.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어서 기쁘고 선수들과 지도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승에 맞붙은 팀이 전력면에서 우리보다 우세했다. 그래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50분 가운데 48분간 앞서다 2분을 남겨놓고 역전을 당했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서 만족한다”며 “올해 1개 대회 정도가 남았는데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

 
전국소년체전 여자 중등부 핸드볼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진주동중 핸드볼부가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진주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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