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nd in Hand)
88서울올림픽 개막식 때 전 세계를 고동치게 했던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는 1300만장의 음반판매와 함께 동양의 아바(Abba)로 한류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나는 국제음악제가 열릴 때는 항상 ‘손에 손잡고’를 피날레 곡으로 선곡했다. 2002년 프레 이봉조 국제가요제에선 코리아나 리더싱어 이애숙의 목소리로, 2006년 월드뮤직 페스티벌에서는 뮤지컬 명성황후 이태원의 목소리로 그 감동을 재현했다. 그러나 24년이 흐른 지금은 한류의 원조였던 그룹 코리아나와 서울올림픽의 공식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는 우리의 기억 속에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K-pop스타들이 해외무대에서 ‘손에 손잡고’를 프로그램화시켜 서울올림픽의 감동과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재현해야 할 때다. 오늘 대단원의 막을 올린 런던올릭픽의 성공개최와 함께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한다./문화기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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