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선 후보 명의 임명장 난발 논란
국힘, 대선 후보 명의 임명장 난발 논란
  • 정희성
  • 승인 2022.02.10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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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직자·선관위 위원 등에 발송
국민의힘 중앙당 선대위가 윤석열 대선 후보 명의의 임명장을 난발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민주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민호영 조직국장이 지난 9일 오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윤 후보 명의의 임명장을 받았다. 임명장 사진 파일엔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 문화예술지원본부 문화강국특별위원회 특보에 임명합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사진과 별도로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임명장을 보내드립니다’는 문자도 발송됐다. 민 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민주당 도당 조직국장으로 일하는 사람에게 국힘에서 임명장을 보내다니 그야말로 웃픈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창원시 성산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인 강창덕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에게도 임명장이 전해졌다. 내용은 민호영 조직국장과 같다. 강창덕 위원은 민주당 추천인사다.

민주당 창원시진해구 지역위원장을 지낸 김종길 현 민주당 혁신성장일자리창출특위위원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공무원이나 민주당 현직 단체장 등에도 특보 임명장을 보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관련 신고 등을 접수한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한 결과 위반사항은 없는 것으로 최근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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