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예방 총력"...경남경찰 ‘베스트 원팀’ 구성

경남경찰청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관련 기관과 함께 공동 대응한다. 각 기관별로 흩어져 다소 비효율적이었던 정책시행 방식을 하나의 원팀 안으로 끌어들여 ‘인력·예산·효과’라는 세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의지다.

경남경찰청은 올해 교통사고 주체별 컨트롤타워 기관을 중심으로 ‘BEST one-team’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BEST’는 Be linked(연계), Everything(업무), Safety(안전), Traffic(교통)의 줄임말이다. 교통안전에 관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업무를 하나로 연결해 실무자 중심의 협의체를 만든다는 뜻으로 경남의 안전한 교통문화를 구축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팀에는 경찰, 자치경찰위원회, 경남도, 경남교육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문화연수원 등이 참여한다.

지난해 경남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의 사고 주체별 현황을 보면 승용차가 111건, 노인 127건, 노인 보행자 60건, 두 바퀴 이동 수단(이륜차,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49건, 영업용 차량 61건, 학생 9건, 농기계 6건 등이다.

경남경찰은 이들을 교통사고 주체별로 구분해 앞으로 노인과 보행자는 자치경찰위와 경찰이, 학생은 교육청, 농기계는 경남도, 영업용 차량은 한국교통안전공단·교통문화연수원, 두 바퀴 이동 수단은 모든 기관이 공동 대응해 효율적 대응체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청장은 “BEST one-team의 적극적인 역할을 통해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망자 50% 줄이기에 앞장서겠다”면서 “시민들도 교통안전 우선이라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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