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구 감소폭, 서울 다음으로 높아
경남 인구 감소폭, 서울 다음으로 높아
  • 임명진
  • 승인 2023.01.15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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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2년도 인구 통계 발표
경남인구 328만 494명…전년대비 3만3690명 줄어
경남의 인구 감소폭이 전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안전부는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 9038명으로 2021년 5163만 8809명에 비해 19만 9771명(-0.39%)이 줄어들었다.

전국 시·도별 주민등록 인구 현황을 보면, 경남은 2022년 12월 31일 기준 총 인구수는 328만 493명을 기록했다. 경기(1359만명), 서울(943만명), 부산(332만명)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감소폭을 보면 경남은 3만 3690명이 감소해 8만1085명이 감소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감소폭이 높다.

경남의 인구는 2017년 338만 404명에서 5년 연속 인구가 줄고 있다. 특히 경남의 인구 감소폭은 2018년 6416명, 2019년 1만1435명, 2020년 2만2337명, 2021년 2만6033으로 매년 커지고 있어 그동안 인구 증가를 위한 지자체의 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남의 인구 감소에는 창원시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의 인구는 2022년 102만 1487명을 기록해 전년대비 1만1254명이나 줄었다.

창원시의 경우 2021년 대비 주민등록 인구 감소가 많은 전국 15개 시·군·구 지역에서 경기도 부천(-1만5939명), 인천 남동구(-1만091명)에 이어 3번째로 감소폭이 높게 나타났다.

창원시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시행에 따라 지난해 1월 ‘특례시’가 된 직후 인구 100만 유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창원시는 무엇보다 갈수록 감소하는 청년 인구를 늘리고자 ‘청년 정착’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난 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년이 꿈꾸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혁신 기틀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년 기준 창원 청년(만 15~34세) 인구는 23만 3967명으로, 2017년과 비교해 3만 5513명이 줄었다.

시 청년 정책은 △청년 주거·자립 기반 조성 △일자리 지원·산업 인재 양성 체계 정립 △청년 구직활동 지원·마음건강 케어 추진 △연대기반 조성·참여 인프라 확대가 있으며, 청년 월세 지원 사업 지속과 함께 면접수당 지원 등 새 사업도 추진한다.

임명진·이은수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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