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이번 어린이날 연휴에는 새빨간 코의 광대들과 환상의 세계로 떠나보자.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대공연장에서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를 개최한다.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는 1993년 초연 이후, 전 세계 100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이어온 비언어 공연이다. 국내에서도 2001년 LG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공연의 중심이 되는 슬라바 폴루닌은 막스 밀러와 찰리 채플린, 마르셀 마루소에 이어 21세기 광대 예술의 계보를 잇는다고 평가받는 예술인이다.
그의 대표작 ‘스노우쇼’는 영국의 타임 아웃상과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엔터테인먼트상, 러시아의 골든 마스크상, 바르셀로나 골든 노우즈, 뉴욕 드라마 데스크 상 등 다양한 연극상을 휩쓸며 그 명성을 입증한 바 있다.
도문예회관 관계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아날로그의 따뜻함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는 관객들에게 행복과 슬픔이 뒤섞인 커다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일시 4·5일 각 오후 7시 30분, 6일 오후 3시. 8세 이상 관람가. 관람료 R석 5만원, S석 3만원.
예매 도문예회관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전화(1544-6711).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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