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 논설위원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나누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오늘을 포함, 계묘년(癸卯年)이 12일 남았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고,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의 실감이 요즘이다. 올 한해는 뉴스 보기가 겁났다는 말처럼 메가톤급 뉴스가 숨가쁘게 터졌다. 교수들이 꼽은 사자성어의 ‘견리망의(見利忘義)’ 같이 조금 심하게 표현하면 증오, 분노로 정책이 뒤죽박죽됐다.
▶연말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라는 인사말을 했지만 돌이켜보면 단 한해도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해는 없었다. 올 한해는 국내는 여야의 내전 수준의 정쟁, 실내 마스크 해제, 만 나이 시행, 전세 사기, 새만금 잼버리 부실운영, 빈대 공포, 안보 문제로, 국외는 이스라엘-하마스, 우크라이나 전쟁,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등으로 국민들을 불안케 했다.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모든 어젠다는 총선의 유불리로 향하고 있어 좋은 정책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정책 제안마저도 표의 득실을 따지는 데에 집중돼 있다. 정치의 계절에 옳은 정책이 설 곳이 없을 것 같다.
▶갑진년(甲辰年) 새해는 희망보다 경제의 먹구름, 고물가, 총선 등으로 서민들이 생활고에 허덕이면서 소득과 자산 양극화로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의 심화에 두렵다는 말이 나온다. 대통령·국회가 변해, 책임지는 정치로 소망하는 것을 다 이룰 수 있는 청룡(靑龍)의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
▶연말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라는 인사말을 했지만 돌이켜보면 단 한해도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해는 없었다. 올 한해는 국내는 여야의 내전 수준의 정쟁, 실내 마스크 해제, 만 나이 시행, 전세 사기, 새만금 잼버리 부실운영, 빈대 공포, 안보 문제로, 국외는 이스라엘-하마스, 우크라이나 전쟁,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등으로 국민들을 불안케 했다.
▶내년 4·10 총선을 앞두고 모든 어젠다는 총선의 유불리로 향하고 있어 좋은 정책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정책 제안마저도 표의 득실을 따지는 데에 집중돼 있다. 정치의 계절에 옳은 정책이 설 곳이 없을 것 같다.
▶갑진년(甲辰年) 새해는 희망보다 경제의 먹구름, 고물가, 총선 등으로 서민들이 생활고에 허덕이면서 소득과 자산 양극화로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의 심화에 두렵다는 말이 나온다. 대통령·국회가 변해, 책임지는 정치로 소망하는 것을 다 이룰 수 있는 청룡(靑龍)의 새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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