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조성 업무협약 체결
무학,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조성 업무협약 체결
  • 황용인
  • 승인 2024.01.1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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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4층 규모 건립 기부채납
경남의 대표적 향토 기업인 ㈜무학이 고성군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할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에 나선다.

무학은 지난 12일 고성군과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통문화 보존과 부족한 전시공간을 해소하고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무학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협약에는 최재호 무학 회장과 이상근 군수를 비롯해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근 군수의 공약이기도 한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은 고성읍 동외리 일대에 전시관과 수장고, 세미나실, 휴게실 등을 포함한 지상 4층, 건축면적 2200㎡ 규모로 추진된다.

지역 곳곳에 흩어진 문화예술 관련 활동과 사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학 측은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전시관을 지은 뒤 군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군은 대신 부지를 제공하고 전시관 건립에 필요한 여러 행정 절차 이행을 돕는다.

이날 협약은 고성군과 고(故) 최위승 무학 명예회장 간 인연이 좋은 역할을 했다.

최 명예회장은 고성군 대가면이 고향으로, 생전에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현 회장인 최재호 회장도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고성군과 협력해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최재호 무학 회장은 “선친은 일생 동안 무학의 성장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다”며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고성군에 필요한 전시관 조성을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갑진년 새해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생전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최 명예회장님의 뜻이 깃든 전시관이 건립될 수 있게 우리 군민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최재호 무학 회장과 이상근 고성군수가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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