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윤 논설위원
이번 총선결과를 두고 권위주의에 대한 분노가 이념과 도덕, 평등, 정의 등 전통적 가치를 삼켰다고 말한다.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불법과 편법, 부동산 투기, 역사 왜곡, 범법자들도 선거에서 이겨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되고, 야권은 절대 다수를 차지해 다수가 진리라는 말이 나온다.
▶우리는 왜 탈법, 범법, 막말, 왜곡된 가치관, 입으로는 ‘가붕개’를 옹호하면서도 뒤로는 금수저의 특권을 마음껏 누린 사람, 투기꾼, 갖추지 못한 자의 지나친 권력욕을 경멸할까. 약자에게 눈물을 보이고 반칙에 분노하고 아부에 익숙하지 못할까. 품격있고, 논리정연한 사람을 존경하고 천박한 말로 고함과 극언을 일삼는 자들을 외면할까. 하지만 이번 총선 결과 외면해야 할 사람이 수두룩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총선 전부터 싹터온 권위 잃고, 천격화한 국회가 일신하여 새정치를 할 것을 기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로 겪어야 할 부담은 오롯이 국민들의 몫이다. 우리가 직접 투표해 뽑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뉴노멀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새질서에 적응하는 것이 순리라는 체념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뉴노멀을 시대적 변화라고 치부하기에는 아직도 건재한 우리사회의 도덕율과 윤리, 정의감과 싸워 쟁취한 자유, 평등 등 모든 분야에서 기둥이 되고 있는 가치가 엄존한다. 학교에서는 바른말, 고운말을 가르치고 올바른 가치관을 기르고 있다. 그런데도 뉴노멀은 대세인 듯 수용하려는 흐름이다. 총선 결과와 뉴노멀을 두고 ‘그것은 정치일 뿐’이라기엔 뭔가 궁색하다. 변옥윤 논설위원
▶우리는 왜 탈법, 범법, 막말, 왜곡된 가치관, 입으로는 ‘가붕개’를 옹호하면서도 뒤로는 금수저의 특권을 마음껏 누린 사람, 투기꾼, 갖추지 못한 자의 지나친 권력욕을 경멸할까. 약자에게 눈물을 보이고 반칙에 분노하고 아부에 익숙하지 못할까. 품격있고, 논리정연한 사람을 존경하고 천박한 말로 고함과 극언을 일삼는 자들을 외면할까. 하지만 이번 총선 결과 외면해야 할 사람이 수두룩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총선 전부터 싹터온 권위 잃고, 천격화한 국회가 일신하여 새정치를 할 것을 기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로 겪어야 할 부담은 오롯이 국민들의 몫이다. 우리가 직접 투표해 뽑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뉴노멀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새질서에 적응하는 것이 순리라는 체념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뉴노멀을 시대적 변화라고 치부하기에는 아직도 건재한 우리사회의 도덕율과 윤리, 정의감과 싸워 쟁취한 자유, 평등 등 모든 분야에서 기둥이 되고 있는 가치가 엄존한다. 학교에서는 바른말, 고운말을 가르치고 올바른 가치관을 기르고 있다. 그런데도 뉴노멀은 대세인 듯 수용하려는 흐름이다. 총선 결과와 뉴노멀을 두고 ‘그것은 정치일 뿐’이라기엔 뭔가 궁색하다. 변옥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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