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김소부 가네시마간코그룹 회장 자서전 번역 출간
경상국립대, 김소부 가네시마간코그룹 회장 자서전 번역 출간
  • 박성민
  • 승인 2024.04.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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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푸는 인생'…‘동경 경상남도 도민회’ 방문 맞춰 전달
경상국립대학교는 재일동포 기업가인 김소부(79) 가네시마간코(金嶋觀光) 그룹 회장의 자서전 ‘베푸는 人生’을 번역, 출간해 ‘동경 경상남도 도민회’ 회원들의 모국 방문에 맞춰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소부 회장과 동경 경상남도 도민회(회장 손영태, 이하 동경도민회) 회원 20여 명은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산청 동의보감촌, 진주 승산부자마을 등을 방문하는 ‘모국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모국 방문 행사를 계기로 김소부 회장이 일본에서 펴낸 ‘베푸는 人生’(171쪽, 비매품)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경상국립대출판부에서 출간했다. 경상국립대는 4월 19일 저녁 진주시 신안동 더하우스갑을에서 권순기 총장과 대학본부 주요 보직자, 김소부 회장과 동경도민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소부 회장 자서전(번역본) 전달식’을 마련했다.

베푸는 人生은 김소부 회장이 어린 시절의 지독한 가난을 극복하고 성공한 기업가로 자수성가하는 과정을 담담한 필치로 쓴 자서전이다. 소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형제들 앞에 청산가리를 내밀며 다 같이 죽자고 한 이야기, 인생에서 단 한 번의 만남이 만들어 준 사업 성공 이야기, 인재 육성과 모국애를 실천하기 위해 끝없이 베풀어 나간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이어진다. 김 회장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콤플렉스에 패배하지 않는 것이다. 가난한 집, 상급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슬픔, 그 많은 콤플렉스가 저를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길이 이 책을 읽으시는 여러분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재일동포 2세 사업가로서 재일동포 중심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산하기관인 생활상담센터 소장을 맡고 있으며 재일본 진주향우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모국과의 교류를 통해 민간외교관으로서 실천한 역할을 높이 인증받아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상(2010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2016년)을 받았다.

박성민기자

 
상국립대학교는 재일동포 기업가인 김소부 가네시마간코(金嶋觀光) 그룹 회장의 자서전 베푸는 人生을 번역, 출간하여 4월 19일 저녁 진주시 신안동 더하우스갑을에서 ‘동경 경상남도 도민회’ 회원들의 모국 방문에 맞춰 전달했다.사진=경상국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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