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동원중 '요트·태권도부' 전국대회서 두각
통영 동원중 '요트·태권도부' 전국대회서 두각
  • 정희성
  • 승인 2024.04.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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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선수권 윤재연·윤정연 1위
전국요트대회 홍민규 금빛 물살
통영 동원중 태권도·요트부가 전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23일 동원중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6일까지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윤재연(1년)과 윤정연(2년)이 페더급과 라이트 헤비급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형제로, 형과 동생이 사이좋게 금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윤정연·윤재연 형제는 “함께 좋은 성과를 내서 기분이 좋다. 매 경기마다 지금까지 훈련한 것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노력했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더 높은 목표로 향해 달려갈 힘이 생긴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김민규(3년)는 핀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동원중 요트부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전북 부안군 요트대회장과 격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요트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홍민규(2년)가 ‘옵티미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김세윤(3년)은 ‘레이저 4.7’ 종목에서 3위에 올랐다.

홍민규는 “목표를 높이 정하고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했다”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고 무척 뜻깊은 대회로 기억될 것 같다. 더 노력해서 항상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원중 임지학 교장은 “동원중학교 태권도부와 요트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열심히 훈련하며 체력과 기술 향상에 노력해 왔다”며 “값진 결과가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준 학부모, 지도자, 선생님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학교에서도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동원중 태권도부 김민규(핀급)와 송인우(라이트 헤비급), 요트부 홍민규와 김세윤은 오는 5월 25~28일 목포 등 전남일원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 경남대표로 출전한다. 학교 관계자는 “소년체전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기 위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요트대회 옵티미스트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통영 동원중 홍민규(가운데)가 시상식 후 2~3위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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