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방문화의 진수 ‘진주논개제’ 개최
교방문화의 진수 ‘진주논개제’ 개최
  • 최창민
  • 승인 2024.04.24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3일부터 진주성 및 남강 일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전국 10개 교방춤 ‘제1회 전국 교방문화 대제전’도 열려
‘진주논개제’가 한층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5월 3일 막을 올린다.

진주시는 (재)진주문화관광재단 함께 주최하고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위원장 권순기)가 주관하는 ‘제23회 진주논개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나흘간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24일 밝혔다.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넋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축제로, 독특한 교방문화를 소재로 해 독창성이 뚜렷한 경남 대표 봄 축제이다.

올해는 진주논개제는 ‘대한민국 교방문화대전:두-드림(Do-Dream)’이라는 주제에 담아 선보인다.

교방의 멋, 맛, 미, 흥, 꿈 5개 테마로 행사장을 구성, 각종 교방문화 체험 프로그램, 옛 장터와 피크닉존, 교방문화거리 플리마켓, 교방 풍류 버스킹, 악·가·무·시·서·화 6종 미션 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채울 예정이다.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를 비롯해 촉석루 교방 차담회, 제1회 전국교방문화 대제전 등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역사의 현장인 의암 일원 수상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는 진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다. 이는 관람객 만족도가 높아 국내 관광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는 5월 4일 오후 4시 30분 진주성 야외무대에서 ‘전국의 예기, 여기 진주에서 춤추다’라는 주제로 ‘제1회 전국 교방문화 대제전’도 함께한다. 국가무형유산인 ‘진주검무’, ‘승전무’, ‘처용무’, ‘태평무’와 시·도무형유산인 ‘경기검무’, ‘살풀이춤’, ‘동래학춤’, ‘호남산조춤’, 이북5도무형유산인 ‘평양검무’, 대구의 전통춤인 ‘달구벌 입춤’ 등 각 지역의 전통이 담긴 교방춤도 감상할 수 있다.

진주논개제의 진풍경 ‘의암별제’도 눈여겨 볼만하다. 국내 유일의 여성제례 의암별제는 교방문화의 뛰어난 예술성에 기반한 진주만의 독특한 전통 제례이다. 대규모 진주검무 공연과 함께 단연 축제의 백미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100인의 검무 공연으로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논개제는 교방의 매력을 담은 시 고유의 전통문화예술 축제로 그 속에 역사적, 예술적, 교육적 의미와 진주정신이 녹아 있다”며 “전통문화 축제, 세대공감형 축제, 가족나들이 축제, 야간형 체류 축제, 시민참여형 축제, 교육형 축제, 지역개발형 문화관광 축제라는 주제성과 축제의 대중성 확장을 목표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안겨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제23회 진주논개제’ 하일라이트 실경 뮤지컬 ‘의기논개’ 가 의암바위 일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