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대형 대학병원들이 주1회 외래진료와 수술 중단을 예고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경상국립대학교병원도 주1회 휴진을 예고했다.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계속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가뜩이나 열악했던 지역의료가 멈추게 되자 환자와 그 가족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동안 주당 70~100시간 이상의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하지만 환자들의 고통과 생명의 위협을 생각하면 외래 진료와 수술 중단은 안된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오는 30일 하루만 외래와 수술 진료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을 뿐 이후에는 매주 하루 휴진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니 불행 중 다행이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오는 30일 이후 주1회 휴진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한계점에 도달한 교수들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휴진은 불가피하다. 열악한 지역의료 현실에서 경상국립대병원 마저 주1회 휴진을 하게 되면 그 후폭풍은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 수술 연기에 따른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받게 될 피해는 엄청나다. 응급 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다 숨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적자에 시달리는 대형병원들의 경영난은 더 악화될 것이 명확하다.
문제는 해결이 요원하다는 것이다. 의료계는 의대 정원 증원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고 있다. 정부 역시 ‘2000명 증원’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의료개혁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의료계와 정부가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 처럼 강대강 대치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그 충돌의 끝이 모두가 공멸할 것이 뻔한데도 말이다. 그리고 그 피해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
정부가 한발 물러선 만큼 의료계도 한발 물러서길 당부한다. 의료계도 환자들이 고통받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멈춰 줄 것을 호소한다. 그리고 의대 증원 문제부터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전공의 처우 등 우리나라 의료 정상화를 위해 협상테이블에 나와 줄 것도 당부한다.
그동안 주당 70~100시간 이상의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하지만 환자들의 고통과 생명의 위협을 생각하면 외래 진료와 수술 중단은 안된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오는 30일 하루만 외래와 수술 진료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을 뿐 이후에는 매주 하루 휴진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니 불행 중 다행이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오는 30일 이후 주1회 휴진은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한계점에 도달한 교수들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휴진은 불가피하다. 열악한 지역의료 현실에서 경상국립대병원 마저 주1회 휴진을 하게 되면 그 후폭풍은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 수술 연기에 따른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받게 될 피해는 엄청나다. 응급 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다 숨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적자에 시달리는 대형병원들의 경영난은 더 악화될 것이 명확하다.
문제는 해결이 요원하다는 것이다. 의료계는 의대 정원 증원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고 있다. 정부 역시 ‘2000명 증원’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의료개혁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의료계와 정부가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 처럼 강대강 대치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그 충돌의 끝이 모두가 공멸할 것이 뻔한데도 말이다. 그리고 그 피해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
정부가 한발 물러선 만큼 의료계도 한발 물러서길 당부한다. 의료계도 환자들이 고통받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다.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멈춰 줄 것을 호소한다. 그리고 의대 증원 문제부터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전공의 처우 등 우리나라 의료 정상화를 위해 협상테이블에 나와 줄 것도 당부한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