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이태호 작가는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 6번째 개인전 ‘雨中行(우중행)’을 개최한다.
이태호 작가는 한지에 먹 등 정겨운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해 현대적인 삶의 풍경을 담은, 일종의 풍속화를 그려온 화가다.
이 작가는 1999년 첫 개인전 당시 ‘비-포장마차’를 발표한 이후 비를 소재로 한 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
작가는 “비 오는 날 거리에서의 풍경을 나름대로 해석해 풍속과 해학을 담고자 한다”며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단순히 시각적인 사물적 대상을 재현하는 데 있지 않다”고 말한다.
작품 속 비는 단순히 사물적인 비를 넘어, 작가가 풍자·해학하는 것에 대한 우울한 분위기를 대변하는 도구다. 작가는 사랑·이별·음주·고통·슬픔·행복 등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비를 통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비가 지니는 생동감을 드러내기 위해 직접 제작한 열 도구에 파라핀을 녹여 빗줄기 한 방울 한 방울을 표현했다.
바탕재에 물을 먼저 칠하고 마르기 전에 붓으로 그려 번지듯 칠하는 수묵 기법인 선염법을 이용해 비 오는 날의 습기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한편 이태호 작가는 추계예술대 동양화과와 단국대 대학원 회화학과를 졸업한 한국화가로, 현재 진해미협 한국화 분과장을 맡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이태호 작가는 한지에 먹 등 정겨운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해 현대적인 삶의 풍경을 담은, 일종의 풍속화를 그려온 화가다.
이 작가는 1999년 첫 개인전 당시 ‘비-포장마차’를 발표한 이후 비를 소재로 한 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
작가는 “비 오는 날 거리에서의 풍경을 나름대로 해석해 풍속과 해학을 담고자 한다”며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단순히 시각적인 사물적 대상을 재현하는 데 있지 않다”고 말한다.
작품 속 비는 단순히 사물적인 비를 넘어, 작가가 풍자·해학하는 것에 대한 우울한 분위기를 대변하는 도구다. 작가는 사랑·이별·음주·고통·슬픔·행복 등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비를 통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비가 지니는 생동감을 드러내기 위해 직접 제작한 열 도구에 파라핀을 녹여 빗줄기 한 방울 한 방울을 표현했다.
바탕재에 물을 먼저 칠하고 마르기 전에 붓으로 그려 번지듯 칠하는 수묵 기법인 선염법을 이용해 비 오는 날의 습기 있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한편 이태호 작가는 추계예술대 동양화과와 단국대 대학원 회화학과를 졸업한 한국화가로, 현재 진해미협 한국화 분과장을 맡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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