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과 그랜드머큐어호텔이 제30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창원한마음병원이 지난 30년간 지속해온 사회공헌의 하나인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지역의 보육 시설 소속 아동과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지역의 소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봄 소풍 행사다.
이번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창원의 로봇랜드, 대구의 이월드 일대에서 개최되며, 행사 첫날인 18일 로봇랜드에는 지역 아동센터 소속 어린이, 다문화가정,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약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아이들은 먹거리, 놀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한 현장에서 마음껏 뛰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은 매년 이맘때를 손꼽아 기다린다. 실제로 창원한마음병원은 아이들에 관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념 아래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행사를 운영해 왔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의장은 “진정한 봉사의 힘은 꾸준함에 있다”며 “지금까지 한순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30년을 이어온 것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한마음병원은 개원 해인 1994년부터 올해까지 30년간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 어린이, 다문화가정, 새터민,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사회공헌을 해왔으며 이 밖에도 지역대학 및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포함해 매년 20억 규모로 펼쳐오고 있다. 사회공헌에 총 352억, 수혜 인원만 20만여 명에 이른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의 경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이 있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정신력을 일깨워주기 위해 하충식 의장이 아이들과 함께 ‘등산’을 시작한 것이 그 시초이다. 그러나 제1회 등산을 개최해본 결과,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은 마음껏 뛰고 노는 하루라는 점을 깨달은 하충식 의장이 그다음 해부터 놀이동산에서의 하루를 기획하게 돼 지금의 행사에 이르게 됐다. 앞으로도 창원한마음병원은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가며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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