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경로당 ‘3종 세트’ 어르신에 인기

입식가구·생명박스·방역소독 지원
무릎 건강 고려…입식탁자·의자 설치

의령군이 어르신들의 무릎 건강과 생활편의 제공을 위한 생명 안전 지킴이 경로당 ‘3종 세트’를 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군내 296개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당별 입식 탁자 및 의자 지원 △화재재난 생명박스 설치 △방역소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로당 입식 탁자 및 의자 지원’은 노인성 관절질환으로 좌식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탁자와 의자 등의 입식 좌석 가구를 지원했다. 군은 지난 2022년 처음 시범사업을 추진한 이래 현재 군내 경로당 285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경로당별 탁자 1개와 의자 6개를 설치했다.

‘경로당 화재재난 생명박스 설치 사업’은 위급한 재난 상황에 대비해 산소마스크 스프레이 3개, 소화기 스프레이 3개, 소방포 3개를 꾸러미로 묶어 경로당내 부착했다. 3년간 연차적으로 전체 경로당에 도입할 예정이다.

‘경로당 방역소독 사업’은 감염병 등 질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전문 방역 소독업체가 군내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5월부터 월 2회씩 약물 소독과 살균 등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림면 오소경로당 정정숙 회장은 “노인들이 앉았다 일어나기가 수월하고 음식을 차리고 치울 때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돼 너무 편리하다”며 “화재재난 긴급 물품과 방역소독도 유용하다”고 크게 반겼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은 경남에서 100세 이상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만큼, 노인 복지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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