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농식품, 유럽시장 공략 나서
거창 농식품, 유럽시장 공략 나서
  • 김상홍
  • 승인 2024.05.1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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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수출대표단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방문
영국 현지 유통회사 코리아푸드와 업무협약 체결
거창에서 생산되는 밤 가공품, 식혜, 부각류 등이 유럽으로 수출된다.

19일 거창군에 따르면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구인모 군수, 박수자 군의회부의장, 이태용 농협군지부장, 김종두 수승대농협조합장, 거창군 대표 농식품 업체 관계자 4명 등 총 16명의 대표단을 구성하해 유럽 신시장 개척을 위해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3개국을 방문한다.

오는 24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인 대표단은 17일 첫 방문지인 영국 뉴몰든에 위치한 현지 유통회사인 코리아푸드와 거창 농식품 판매촉진을 위한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서는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거창 농식품의 영국 지역 수출 증진을 목적으로 공동 협력사업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거창군 대표 농식품 업체와 코리아푸드 간 유럽시장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진산명가(밤가공품) 30만달러, 두레방식품(식혜) 40만달러, ㈜하늘바이오(부각류) 30만달러로 총 100만달러 수출 규모이다.

그동안 거창군은 미주 지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했으며, 지난해 85백만불의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신장세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K-문화 확산과 한국 농식품의 인지도 상승에 따라 유럽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바람이 불었고, 거창군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해외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게 되었다.

영국의 대표적인 유통회사인 코리아푸드는 1999년에 설립되어 런던 내 7개 지점과 영국 전역에서 총 1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매출액 1200억을 달성할 정도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한국식품을 포함해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식품을 취급해 매주 10만명 이상이 찾는 곳이다.

구인모 군수는 “코리아푸드와 체결한 이번 수출협약으로 유럽시장 진출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거창 농식품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개척 해외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단은 현지 시장과 유통매장을 조사한 후 차기 일정인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의 현지 바이어를 만나는 등 시장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네델란드 현지 유통회사인 카이코와 농식품 수출협약 추가로 체결하여 거창군의 우수 농식품을 알리고 수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홍기자

 
사진설명 구인모 거창군수와 대표단은 지난 17일 영국 뉴몰든에 위치한 현지 유통회사인 코리아푸드와 거창 농식품 판매촉진을 위한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 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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