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학동분교→북캠프 ‘마린북’ 급물살
거제 학동분교→북캠프 ‘마린북’ 급물살
  • 배창일
  • 승인 2024.05.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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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청 간담회·협의
신개념 독서 힐링 공간 조성
거제 학동분교가 ‘북캠프’로 변신을 시도한다.

거제시는 최근 거제교육지원청에서 경남도교육청과 폐교를 활용한 북캠프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시와 도교육청 사이에 논의되고 있던 동부면 학동분교 폐교 부지(현 거제학동학생야영수련원)에 약 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독서, 공연, 놀이, 캠프가 공존하는 신개념 독서 힐링 공간인 북캠프 조성을 협의하는 자리였다. 북캠프의 가칭은 ‘마린북’이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간담회에서 “학동분교는 현재 운동장의 후박나무, 느티나무 등 조경수가 오래돼 학교 환경이 전국에서 제일 좋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흑진주 몽돌해변이 바로 지척에 있어 아이들과 시민의 힐링공간으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며 “마린북 조성 시 책과 함께 하는 최고의 품격 높은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마린북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2024년 하반기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과 2025년 당초 예산에 용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도교육청에 건의했다.

도교육청도 마린북 조성 시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주차장 공동 사용과 보행통로 확보 등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 지혜의 바다 도서관’이 취소된 후 너무나 아쉬움이 커 항상 고민을 하고 있던 중 학동분교 활용 방안을 도교육청에 요청했고, 선뜻 마린북 조성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박 교육감에게 감사드린다”며 “향후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주차장과 연계해 마린북 이용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에 주변 기반시설 확충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실무진 간에 협의 되던 마린북 조성사업이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급무살을 타게 됐다”며 “거제시 중앙도서관 건립 추진과 마린북 조성이 투 트랙(two-track)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w.co.kr

 
최근 거제교육지원청에서 박종운(왼쪽) 경남도교육감과 벅종우 거제시장이 거제 학동분교를 활용한 북캠프 조성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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