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개월 연속 전출보다 전입 더 적어
경남에서 올들어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다.통계청이 국내이동인구를 조사한 결과 경남은 2011년 이전에는 나가는 사람(전출)보다 들어 오는(전입) 사람들이 많은 순유입지역이었으나, 올들어서는 3개월 동안 내리 전출보다 전입이 더 적은 인구 순유출지역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나 경남의 인구 동향이 불안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3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조사한 결과 경기(5418명), 강원(2118명), 인천(1963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입지역인 반면, 서울(-9032명), 부산(-2067명), 대구(-1539명), 경남(-780명), 광주(-349명), 경북(-94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지역인 것으로 밝혀졌다.
2월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조사에서는 경남은 순유출인구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조사에 따르면 4만5457명이 경남으로 들어온 반면 4만8186명이 경남에서 다른 시·도로 빠져 나가 경남은 무려 2719명이나 순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월에는 9개 광역도 중에서 순유출지역인 것은 경남이 유일한 것으로 드러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1월의 경우는 광역도 중에서는 경남을 비롯해 강원, 전북, 전남, 경북 등 5개 도가 순유출지역으로 조사됐다. 1월에는 3만6916명이 경남으로 들어온 반면 경남에서 나간 사람은 3만7107명에 달해 191명이 경남에서 다른 시·도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경남의 인구이동 순유출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유출인구 또한 점차 증대하고 있는데 있다. 1월에는 순유출인구가 191명이었으나, 2월에는 2719명, 3월에는 780명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순유출 규모가 커지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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