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 볕 좋은 날, 금산면 진주텃밭에서 여성농업인들이 나눠주는 공짜 씨앗을 받아왔다. 율무, 청자박, 홍화, 쥐이빨옥수수, 수수, 참깨, 들깨 씨앗이다. 우리 토종 종자라 한다. 새 싹을 틔워볼 마음에 으쓱했다. 춥지 않은 겨울이 봄을 향해 매일 달려서 입춘이 코 앞 이다. 그루터기만 남은 동네 텃밭 아래 새 봄이 꿈틀 또아리를 틀었다.@골목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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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 볕 좋은 날, 금산면 진주텃밭에서 여성농업인들이 나눠주는 공짜 씨앗을 받아왔다. 율무, 청자박, 홍화, 쥐이빨옥수수, 수수, 참깨, 들깨 씨앗이다. 우리 토종 종자라 한다. 새 싹을 틔워볼 마음에 으쓱했다. 춥지 않은 겨울이 봄을 향해 매일 달려서 입춘이 코 앞 이다. 그루터기만 남은 동네 텃밭 아래 새 봄이 꿈틀 또아리를 틀었다.@골목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