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 31일간 여정 마무리
하동세계차엑스포 31일간 여정 마무리
  • 김윤관
  • 승인 2023.06.04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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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차 산업의 글로벌 가능성 확인”
126만명 하동차향 만끽…수출협약 277억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지난 3일 엑스포 2행사장 주무대에서 31일간의 행사 일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지난 3일 엑스포 2행사장 주무대에서 31일간의 행사 일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열린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31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이날 엑스포 2행사장 주무대에서 주요 기관장과 관계자, 지역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개최했다. 폐막식은 31일간의 기록이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엑스포를 빛낸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로 구성됐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가 지역 농업, 경제,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하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것은 물론 전 세계와 전국의 차 문화 저변 확대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분석했다.
총 방문객은 외국인 약 6만 8000명을 포함해 126만여 명으로 애초 목표인 135만 명에 미치지 못했으나 소정의 성과는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미국, 호주를 비롯한 9개국을 대상으로 579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두고 총 277억원의 수출협약 성과를 이뤄냈다.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판매장 야생차 판매는 16억여 원으로 지역 제다업체를 대상으로 바이어들이 직접 찾아가는 현장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차 가공품, 건강기능식품 등 127개의 차 관련 업체가 입점한 산업융복합관에서는 입점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수출상담회,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엑스포 중반부터 관람객들에게 유료로 진행된 체험행사 25종을 전면 무료로 전환해 방문객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천년다향길 걷기 이벤트, 세계 최초 후발효차 특별관 등 다채로운 전시 및 이벤트를 마련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행사 수익으로 사전 입장권 판매 29억원, 현장 판매 입장권 수익 2억 4900만원, 시설임대수익 2억 300만원, 후원사업 등 총 11억 56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군은 엑스포 전용 모바일 상품권 5억원 규모를 발행해 엑스포 행사장 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물품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했다.
조직위와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하동 차 산업이 세계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하승철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하동 차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차 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더욱 높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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